'미완의 성공' 누리호..내년 5월 '실제 위성 탑재'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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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제작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누리호는 21일 오후 5시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돼 목표 고도엔 도달했지만, 더미위성을 궤도에 안착시키는 데엔 실패했다.
누리호는 발사 2분7초에 1단 분리, 3분53초에 페어링(위성덮개) 분리, 4분34초에 2단 분리를 거쳐 16분7초에 700㎞ 고도에 올라 1.5톤짜리 모형 위성(위성 모사체) 분리까지 성공하면서 무사히 궤도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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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제작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가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누리호는 21일 오후 5시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돼 목표 고도엔 도달했지만, 더미위성을 궤도에 안착시키는 데엔 실패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나로우주센터에서 대국민 메시지를 내고 “비행 시험이 완료됐다. 자랑스럽다. 아쉽게도 목표에 완벽하게 이르지 못했지만 첫 번째 발사로 매우 훌륭한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다만 위성을 궤도에 안착시키는 것이 미완의 과제로 남았다”며 “발사체를 우주 (고도) 700㎞ 지점까지 올려보낸 것만으로 대단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누리호 로켓의 1·2·3단이 제 시간에 정확히 분리됐고 목표 고도에도 도달했지만, 위성 모사체가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하진 못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누리호는 이날 오후 5시쯤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누리호는 발사 2분7초에 1단 분리, 3분53초에 페어링(위성덮개) 분리, 4분34초에 2단 분리를 거쳐 16분7초에 700㎞ 고도에 올라 1.5톤짜리 모형 위성(위성 모사체) 분리까지 성공하면서 무사히 궤도에 진입했다. 하지만 위성 모사체가 계획한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하지 못했다. 이날 비행은 발사체 성능 확인이 주목표였기 때문에 진짜 위성은 싣지 않았다.
누리호 2차 발사는 내년 5월 21일로 예정돼 있다. 2차 발사 때는 위성모사체(1.3t)와 성능검증 위성(200㎏)이 탑재된다. 위성모사체에는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신호 발생기(비콘)만 장착돼 있다.
누리호는 탑재체들을 700㎞ 태양동기궤도에 투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태양동기궤도는 인공위성 궤도면과 태양이 이루는 각도가 항상 일정해, 인공위성이 지구의 특정지점을 매일 일정한 시각에 지날 수 있는 궤도를 말한다.
과기정통부는 누리호 1·2차 발사 뒤에도 누리호의 성능 향상과 상용화 모색을 위해 2027년까지 4차례 더 발사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또 엔진을 향상해 누리호를 달 탐사용 발사체로 사용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정부는 2030년 누리호로 달 착륙선을 쏘아 올린다는 구상이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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