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교수 76명, 김건희 논문 본조사 촉구 성명

박선미 2021. 10. 21.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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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교수 76명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인 김건희씨의 박사학의 논문 연구 부정행위 의혹과 관련해 본조사 실시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냈다.

국민대 졸업생들이 결성한 '김건희 논문 심사 촉구 국민대 동문 비상대책위원회'도 "교수님들의 성명을 환영하고 용기있는 행동을 지지한다"며 "김씨 논문에 대한 본조사에 들어갈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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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국민대 교수 76명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인 김건희씨의 박사학의 논문 연구 부정행위 의혹과 관련해 본조사 실시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냈다.

21일 교수들은 성명에서 "연구윤리규정의 자구에 매몰돼 본조사 실시 불가 결정을 내린 국민대 예비조사위원회 판단에 유감을 표한다"며 "논문에 대한 본조사 실시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대와 그 구성원들인 재학생, 동문, 교직원의 명예가 크게 실추됐다"며 "교수회가 김씨 논문 관련 대응 방안 투표에서 아무런 결론도 내지 못한 것에 대해 강한 아쉬움과 부끄러움을 느끼고 있으며 투표 기준과 과정도 파행 운영돼 절차적 정당성이 훼손됐다"고 지적했다.

이번 성명은 국민대 교수들 동의를 받아 76명의 명의로 발표됐다. 국민대 졸업생들이 결성한 '김건희 논문 심사 촉구 국민대 동문 비상대책위원회'도 "교수님들의 성명을 환영하고 용기있는 행동을 지지한다"며 "김씨 논문에 대한 본조사에 들어갈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씨는 2008년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에서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연구: '애니타' 개발과 시장적용을 중심으로'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하지만 이 논문이 2007년 본인의 논문을 일부 표절했고 한글제목의 ‘회원 유지’를 ‘member Yuji’라는 영문으로 표기했다는 사실 등이 알려져 논란을 낳았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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