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선착장서 30대 남매 숨진채 발견..아버지 "이상해" 신고

한영혜 2021. 10. 2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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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9시 30분쯤 강원도 화천군 간동면 파로호 선착장 인근에 세워진 차량 안에서 30대 남매가 숨진 채 발견됐다. 중앙포토

강원 화천군의 한 선착장 인근에 세워진 차량 안에서 30대 남매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21일 오전 9시 30분쯤 강원 화천군 간동면 구만리 파로호 유원지 선착장 인근에 세워진 차량 안에서 30대 남매가 숨진 채 발견됐다.

남매의 아버지로부터 ‘좀 이상하다, 극단적 선택이 의심스럽다’는 112 신고를 받은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휴대전화 기지국 정보 등을 토대로 차량을 발견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남매는 사업을 함께 운영했으나 최근 들어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발견했을 당시 남매는 차량 운전석과 조수석에 앉은 채 숨져 있었으며 뒷좌석에는 극단적 선택의 흔적이 있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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