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드 시장, 내년 매출 3년 내 최저 성장률 기록할 듯..공급>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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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메모리반도체 중 하나인 낸드플래시가 내년에 매출 규모가 3년 내 최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낸드 시장의 내년 비트당 공급량은 전년대비 31.8% 증가하고 수요는 30.8%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4분기 낸드 플래시 평균판매가격(ASP)이 0~5%가량 하락한 뒤 내년에도 18.0% 이상 하락하면서 가격 하락기에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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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대표적인 메모리반도체 중 하나인 낸드플래시가 내년에 매출 규모가 3년 내 최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공급이 수요를 웃도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낸드의 평균가격이 최대 18%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21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낸드 시장의 내년 매출 성장률은 7.4%로 추정된다. 낸드 시장은 2019년 매출이 28.9% 감소했으나 지난해 26.0% 늘어 상승세로 전환했고 올해도 시장이 호조를 보이며 21.9%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트렌드포스는 "매출이 성장은 하겠으나 3년 내 최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트렌드포스는 낸드의 공급 증가 속도가 수요 증가 속도를 넘어서면서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낸드 시장의 내년 비트당 공급량은 전년대비 31.8% 증가하고 수요는 30.8%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4분기 낸드 플래시 평균판매가격(ASP)이 0~5%가량 하락한 뒤 내년에도 18.0% 이상 하락하면서 가격 하락기에 접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트렌드포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D램 ASP는 올해 4분기부터 하락을 시작해 내년 상반기부터 하락세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트렌드포스는 "내년 전체 D램 제품의 ASP은 전년 대비 15~20% 하락할 것"이라면서도 "하반기 D램 가격 움직임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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