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美연준, 통화스와프 연장 필요성 줄었다고 판단할 수도"

장세희 2021. 10. 2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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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1일 미국과의 통화스와프 연장과 관련해 "경제 여건이 상당히 호전된 점을 감안했을 때 연장할 필요성이 과거보다 줄었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미국과의 통화스와프 연장 여부를 묻는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결과가 곧 나올 예정"이라며 "Fed가 국제시장의 여건과 외화자금 사정이 양호한 점을 주시해 곧 결정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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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 의원들 질의를 듣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1일 미국과의 통화스와프 연장과 관련해 "경제 여건이 상당히 호전된 점을 감안했을 때 연장할 필요성이 과거보다 줄었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연장을 속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미국과의 통화스와프 연장 여부를 묻는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결과가 곧 나올 예정"이라며 "Fed가 국제시장의 여건과 외화자금 사정이 양호한 점을 주시해 곧 결정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최근 근 원·달러 환율 상승은 Fed의 테이퍼링과 달러화 강세 지속이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지난 12일 원·달러 환율은 1200원 선에 근접한 1198.8원까지 뛰어 1년2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 총재는 "미 연준 정책 변화 기대 테이퍼링 조기 가시화, 달러화 강세가 가장 컸고 중국 헝다 그룹의 리스크, 중국의 전력난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 경제의 체질이 약해서 원화 약세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달러화 강세가 이어질 것 같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변동성은 있겠으나 환율 예측은 어렵고, 환율 수준이나 방향을 언급하면 시장 오해 줄 것 같아 말하기 곤란하다”고 밝혔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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