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차 커플 정호연과 이동휘, '유 퀴즈' 출연을 두고 경쟁했다고?

라효진 2021. 10. 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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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은 이 커플의 해.

2016년부터 공개 연애를 시작해 어느덧 6년차 커플이 된 정호연과 이동휘. 이들은 교제 사실을 인정한 후 공식 석상에서 서로에 대한 질문을 받아도 전혀 거리낌 없이 답하는 당당한 모습으로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아 왔는데요. 정호연이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으로 배우 데뷔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두 사람은 또 한 쌍의 배우 커플로 거듭났습니다.

특히 정호연이 〈오징어게임〉 덕에 한국 여자 배우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 1위에 등극하고 전 세계의 주목을 받게 된 다음부턴 연인 이동휘의 반응을 묻는 질문들이 이전보다 더 따라붙게 됐어요. 그는 최근 진행된 〈오징어게임〉 관련 인터뷰에서 이동휘가 자신을 자랑스러워하고 있다면서 "좋은 선배님이자 좋은 친구이자, 좋은 사람인 것 같다. 엄청 격려도 많이 해주고 걱정도 많이 해주고 있다. 아빠 같기도 하고 그렇다"라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죠.

20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에서도 비슷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정호연이 "〈유퀴즈〉에는 꼭 나오고 싶었다"라고 말문을 열자, MC 유재석은 "안 그래도 이동휘에게 전화가 왔다. 동휘가 나도 열심히 해서 〈유퀴즈〉에 나와야겠다고 하더라"라고 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유재석과 이동휘는 MBC 〈놀면 뭐하니?〉의 MSG워너비 프로젝트에서 인연을 맺은 사이입니다. 연인의 〈유퀴즈〉 출연에 앞서 잘 부탁한다는 당부를 하기 위해 유재석에게 연락을 한 것 같네요.

이에 정호연은 "이동휘가 〈놀면 뭐하니?〉에 나와서 잘 되면서 기세등등했다. 자꾸 그러기에 내가 〈유퀴즈〉만은 오빠(이동휘)보다 먼저 나가겠다고 했다"라며 "실제로 그렇게 될 줄은 몰랐는데 먼저 나왔다"라고 말했어요. 유재석이 남자친구보다 먼저 〈유퀴즈〉에 나온 소감을 묻자, 정호연은 "고소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죠.

배우 데뷔작 〈오징어게임〉 이전에도 탄탄한 모델 커리어를 보유하고 있던 정호연이지만, 굴곡이 없었던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해외에서도 커리어가 올라가다가 일들이 하나씩 떨어지고, 쇼들에 하나씩 캔슬당하고 저는 이제 조금씩 그곳에서 멀어지는 경험을 한 적도 있었다"라고 털어 놓으며 배우 전업을 결심한 계기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9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장기 연애를 이어가고 있는 정호연과 이동휘, 2021년 각각 〈오징어게임〉과 MSG워너비로 또 한 번의 전성기를 맞은 두 사람의 활약이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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