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국감] 금융당국 "은행권 콜센터 운용실태 조사하겠다"

박선미 2021. 10. 2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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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은행 콜센터가 최근 근로자들의 열악한 노동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을 진행한 가운데 금융당국이 국내 주요 시중은행의 콜센터 운용실태에 대해 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21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배진교 정의당 의원은 "요즘 콜센터를 통해 통장개설, 대출상품 문의가 가능해져 기존 은행 창구 직원이 하던 일을 콜센터 직원이 대신하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은행 정식 직원이 아닌 콜센터 직원들은 최저임금 수준을 받고 휴식 없이 실시간 경쟁을 하며 일을 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이와 관련한 실태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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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일부 은행 콜센터가 최근 근로자들의 열악한 노동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을 진행한 가운데 금융당국이 국내 주요 시중은행의 콜센터 운용실태에 대해 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21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배진교 정의당 의원은 "요즘 콜센터를 통해 통장개설, 대출상품 문의가 가능해져 기존 은행 창구 직원이 하던 일을 콜센터 직원이 대신하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은행 정식 직원이 아닌 콜센터 직원들은 최저임금 수준을 받고 휴식 없이 실시간 경쟁을 하며 일을 하고 있다. 금융당국이 이와 관련한 실태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실태파악은 하겠다"며 "금융당국 차원에서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겠다"고 대답했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 역시 "건전경영 차원에서 실태 파악하겠다"며 "다만 이 부분은 노사문제, 고용관계 문제이기 때문에 금융당국이 역할을 다 하기에는 제약이 있다는 점을 양해해달라"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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