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속으로] 확장하는 '크래프톤'..신작 성적·복합문화공간 조성 기대감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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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당시 고평가 논란에 휘말렸던 크래프톤 주가가 10월 들어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향후 출시될 신작의 성적과 복합문화공간 조성 등이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할지 주목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크래프톤은 단순 게임을 넘어 복합적인 문화 체험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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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내년 일매출 36억원 전망
3분기 영업익, 전망치 상회할듯

[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상장 당시 고평가 논란에 휘말렸던 크래프톤 주가가 10월 들어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향후 출시될 신작의 성적과 복합문화공간 조성 등이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할지 주목되고 있다.
21일 오전 9시19분 기준 크래프톤은 전일 대비 1.44%(7000원) 상승한 49만4000원을 기록했다. 10월 들어 코스피가 흔들리면서 지난 6일 44만80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이다. 지난 7일 이후 코스피가 3.83% 상승하는 동안 크래프톤은 9.03% 올랐다.
크래프톤은 지난 8월10일 상장할 당시 고평가 논란에 시달렸던 종목이었다. 공모가를 49만8000원으로 정하자 투자자들은 흥행에 성공한 게임이 ‘배틀그라운드’ 단 하나인 게임사인데도 공모가가 높게 책정됐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크래프톤의 상장일 시초가는 44만8500원으로 공모가 대비 10%가량 낮았다.
하지만 신작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가 출시된다는 소식에 주가는 공모가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했다. 지난 9월1일엔 종가 기준으로 처음 50만원을 넘기도 했다. 이미 전작 ‘배틀그라운드’가 큰 인기를 끌었던 만큼 신작 역시 흥행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실제로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의 사전예약자 수는 4000만명을 넘으며 역대 게임들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수준이다.
향후 주가는 신작의 성적에 좌우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선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의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배틀그라운드: 뉴스테이트’의 내년 평균 일매출을 36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국내 구글플레이 기준 게임 매출 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오딘의 지난 8월 평균 일매출 40억원에도 크게 뒤처지지 않는다.
주가를 뒷받침할 실적도 탄탄하다. 증권가 전망도 크래프톤의 올 3분기 영업이익 시장전망치(컨센서스) 1835억원을 상회한다. 메리츠증권은 크래프톤의 영업이익을 컨센서스 대비 16.35% 상회하는 2135억원, 한국투자증권은 14.06% 더 큰 2093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기존 게임 배틀그라운드 PC와 모바일 모두 성적이 좋다"며 "영업이익률 역시 40%대를 유지하는 등 수익성도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중장기적으로 크래프톤은 단순 게임을 넘어 복합적인 문화 체험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8일 크래프톤은 공시를 통해 이마트의 성수동 본사 건물 매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단순 업무공간을 넘어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한다는 것이 매입 목적이다.
전날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은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출범 5주년 기념 온라인 콘퍼런스에서 "크래프톤은 게임업, 크리에이티브업에 필요한 공간은 다른 기업과 다른 데 어떻게 풀어갈 수 있을지 고민했다"며 "새로운 업무 공간과 문화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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