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라즈마, 싱가포르 혈액제제 국가 입찰 성공.. "국내 최초"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2021. 10. 2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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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라즈마는 싱가포르 보건당국의 혈액제제 국가 입찰에서 당국이 공급하는 물량 전량을 위탁 생산하는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SK플라즈마 김윤호 대표는 "이번 성과는 품질에 대한 까다로운 눈높이를 지닌 싱가포르 당국으로부터 국내 기업의 기술력, 관리·생산 능력을 인정받은 첫 사례"라며 "국내 혈액제제 업체가 보유한 전문성과 기술력의 위상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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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라즈마 안동공장/SK케미칼 제공

SK플라즈마는 싱가포르 보건당국의 혈액제제 국가 입찰에서 당국이 공급하는 물량 전량을 위탁 생산하는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제약·바이오업체가 싱가포르 국가 혈액제제 사업에서 낙찰을 거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낙찰에 따라 SK플라즈마는 싱가포르 정부와 본 계약을 연내 체결하고 2023년부터 6년 간 혈액제제(알부민 및 사람면역글로불린) 전량을 위탁 생산하게 된다. 싱가포르 보건당국이 자국 혈액원을 통해 확보한 혈장을 SK플라즈마에 공급하면, SK플라즈마가 안동공장에서 혈장을 원료로 알부민 등 혈액제제 완제품을 생산해 싱가포르에 보내는 형태다. 입찰 사업 규모는 총 2300만달러로 추산된다. SK플라즈마 김윤호 대표는 “이번 성과는 품질에 대한 까다로운 눈높이를 지닌 싱가포르 당국으로부터 국내 기업의 기술력, 관리·생산 능력을 인정받은 첫 사례”라며 “국내 혈액제제 업체가 보유한 전문성과 기술력의 위상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K플라즈마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해외 국가와 협력해 현지 원료 혈장 도입, 위탁 생산을 추진하는 등 글로벌 사업을 가속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김윤호 대표는 “혈액제제의 경우 사람의 혈액을 원료로 하기 때문에, 자국민의 혈장을 확보하고 각 국가 상황에 따라 이를 위탁 생산하거나 현지에 직접 공장을 설립하는 등 다양한 전략을 현실화할 수 있는 역량이 중요하다”며 “이번 싱가포르 성과를 기반으로 혈액제제 생산 기술이 필요한 국가와 긴밀하게 협력해 글로벌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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