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금호강'에 1조원 투자..국가정원까지 노린다

최일영 2021. 10. 2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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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도시성장에 따라 외곽하천에서 도심하천으로 위상이 변한 금호강을 명품 강으로 만드는 사업을 추진한다.

대구시는 내년부터 1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금호강 그랜드가든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후 정원과 산책로 정비, 경관개선, 대구 배달앱 전용 배달존 설치, 연결 접근로 확충, 강변 자율주행 버스 운행, 금호강변도로 조성, 공영자전거 운영 등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친수·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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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랜드마크로 개발될 예정인 대구 금호강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도시성장에 따라 외곽하천에서 도심하천으로 위상이 변한 금호강을 명품 강으로 만드는 사업을 추진한다. 대구를 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강을 만들어 지역 핵심 관광자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대구시는 내년부터 1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금호강 그랜드가든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3대 전략(금호강의 자연성 회복, 친수공간 조성, 접근성 개선)을 바탕으로 안심습지, 동촌유원지, 금호워터폴리스, 하중도, 낙동강 합류점 등 5대 거점을 집중 개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내년 사업을 시작해 2030년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다. 국비, 지방비, 민간자본 등 1조원 이상 투입될 것으로 전망되는 대형 사업이다.

대구시는 오래전부터 금호강 중심 글로벌 내륙수변도시를 꿈꿨다. 이를 위해 그동안 ‘스마트 내륙수변도시 대구’ 계획 수립(2016년), ‘대구, 금호강 시대를 준비하다’ 세미나(2017년), ‘금호강 내륙수변도시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 연구용역’(2018년), ‘금호강 그랜드플랜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용역’(2018년~최근) 등을 진행했다.

대구시는 자연성 회복을 위해 수질개선용수 추가확보, 비점오염원 저감사업, 가동보 설치, 하천정비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금호강의 자연을 보전하는 작업이라고 판단했다.

이후 정원과 산책로 정비, 경관개선, 대구 배달앱 전용 배달존 설치, 연결 접근로 확충, 강변 자율주행 버스 운행, 금호강변도로 조성, 공영자전거 운영 등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친수·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금호강 주요 거점 개발에도 나선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있는 안심습지, 달성습지, 하중도 일대를 지방정원으로 지정해 운영할 예정이며 운영 실적(3년)을 검토해 3곳 중 1곳을 국가정원으로 신청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중섭 화백의 그림으로 유명한 동촌유원지 일원에는 주변 호국역사 관련 시설과 연계한 수변 호국테마로를 조성할 예정이다. 금호워터폴리스 일원은 도시철도 엑스코선, 엑스코와 연계한 MICE(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산업) 특구 및 문화관광 코스로 개발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맑고 풍부한 물을 공급하고 접근성을 높여 금호강을 대구시민들의 일상이 녹아드는 거대한 정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오는 26일 금호강 그랜드가든 프로젝트 기본계획에 대해 시민공청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공청회 후 시민 의견도 받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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