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요정' 피케, 바르셀로나 UCL 첫승 이끈 골

김정용 기자 2021. 10. 2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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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르 피케가 골을 넣으면 바르셀로나가 승리한다.

피케는 UCL 통산 14골을 넣었는데 이 경기에서 바르셀로나는 전승을 거뒀다.

피케의 골이 곧 승리로 이어지는 건 먼 과거까지 돌아볼 필요 없이 당장 1년 전만 봐도 확인된다.

지난 시즌에도 바르셀로나는 디나모를 만났는데 피케의 골이 아니었다면 2-1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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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르 피케(바르셀로나).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제라르 피케가 골을 넣으면 바르셀로나가 승리한다. 승리를 불러오는 득점원은 공격수가 아닌 수비수 피케였다.


2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노우에서 2021-2022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G조 3차전을 가진 바르셀로나가 디나모키예프에 1-0으로 어려운 승리를 거뒀다. 앞선 2경기 모두 대패를 당했던 바르셀로나는 대회 시즌 첫 승리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문제는 빈공이었다. 애초에 공격진의 득점을 기대하기 힘든 라인업이긴 했다. 최전방을 맡은 뤼크 더용은 골을 못 넣기로 유명한 공격수로서 이번 시즌 단 1골을 기록 중이었다. 오른쪽 윙어 세르지뇨 데스트는 본업이 풀백에 가깝다.


득점 기회도 몇 번 안 됐지만 더 큰 문제는 결정력이었다. 더용이 4회, 데스트가 3회 슛을 시도했는데 유효슛은 각각 1회씩 기록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에는 피케가 있었다. 피케는 세트피스 공격 후 수비진으로 돌아가지 않고 잠깐 기회를 노리다가, 조르디 알바의 2차 크로스가 날아들자 절묘하게 수비 없는 곳으로 돌아들어간 뒤 오른발 발리슛을 성공시켰다. 일단 공격에 가담하면 전문 스트라이커 못지않은 기술을 보여주는 피케의 장점이 잘 드러난 순간이었다.


결국 '승리 요정'은 피케였다. 피케는 UCL 통산 14골을 넣었는데 이 경기에서 바르셀로나는 전승을 거뒀다. 한 팀에서 특정 선수가 득점했을 때 승률 100%를 기록하는 건 쉽지 않다. 피케의 14경기는 이 부문 최다 기록이기도 하다.


피케의 골이 곧 승리로 이어지는 건 먼 과거까지 돌아볼 필요 없이 당장 1년 전만 봐도 확인된다. 지난 시즌에도 바르셀로나는 디나모를 만났는데 피케의 골이 아니었다면 2-1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경기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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