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부자 구단 된 뉴캐슬, 브루스 감독 해임..새 판 짜기 돌입
피주영 2021. 10. 21. 08:33
강등권 19위 추락, 사실상 경질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신흥 부자 구단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본격적인 '물갈이 작업'에 돌입했다.
뉴캐슬은 21일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스티브 브루스 감독이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그레임 존스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아 팀을 이끈다.
사실상 성적 부진에 따른 경질이다. 뉴캐슬은 2021~22시즌 EPL(1부 리그)에서 3무 4패다. 지난 18일 토트넘전에서 손흥민에게 결승 골을 내주며 2-3으로 패하면서 20개 구단 중 19위까지 추락했다. 챔피언십(2부 리그) 강등권이다. 2019년 7월 뉴캐슬 지휘봉을 잡은 브루스 감독은 2019~20시즌 13위, 20~21시즌 12위 등 꾸준히 중위권 성적을 냈다.
뉴캐슬은 곧바로 차기 사령탑 선임 작업에 돌입했다. 거물급 신임 사령탑을 선임하는 등 '새 판 짜기'에 나설 전망이다. 선수단 보강에도 돈 보따리를 풀 것으로 보인다. 뉴캐슬은 이달 초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인수했다. 뉴캐슬은 '오일 머니'로 대표되는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못지 않은 부자 구단이 됐다.
뉴캐슬 감독 후보로는 에디 하우 전 본머스(잉글랜드) 감독, 루시엥 파브레 전 도르트문트(독일) 감독 그리고 파울로 폰세카 전 AS로마(이탈리아)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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