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선배동행제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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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이 다음 달부터 중ㆍ고등학생 교육회복을 지원하는 '선배동행제'를 시행한다.
경기교육청은 선배동행제를 내년 2월까지 중2와 고1 학생을 우선 대상으로 시행하되, 다른 학년 학생들이 희망할 경우 후배동행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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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다음 달부터 중ㆍ고등학생 교육회복을 지원하는 '선배동행제'를 시행한다.
선배동행제는 도내 초ㆍ중ㆍ고등학교 가운데 졸업 후 성인이 된 선배 동행자가 재학생인 후배의 일상을 챙기고 고민을 들어주며 조언하는 개별 상담체제다. 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는 교육회복 프로그램이다.
각 학교는 선배와 관심분야, 진로, 가정, 학교생활 고민을 함께 나누고 정서 교감을 원하는 학생들의 신청을 받아 적정한 선배 동행자를 선발ㆍ위촉해 상호 연결하게 된다. 또 심층 상담이 필요한 경우는 담임교사와 전문 상담교사를 연계한다.
상담은 SNS(누리 소통망 서비스)나 메타버스(가상확장세계)를 통해 월 20회 이상 진행된다.
경기교육청은 선배동행제를 내년 2월까지 중2와 고1 학생을 우선 대상으로 시행하되, 다른 학년 학생들이 희망할 경우 후배동행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경기교육청은 내년 2월까지 선배동행제 운영 결과와 현장 의견을 수렴해 내년 선배동행제 계획을 수립한다.
김범진 경기교육청 학교정책과장은 "코로나19로 학생들이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늘었지만 핵가족화, 맞벌이 가정 증가로 가족과 대화하고 교류할 수 있는 상황은 오히려 줄었다"면서 "선배동행제는 비대면 대화에 익숙한 학생들에게 확장된 가족을 만들어줌으로써 선배와 후배가 함께 성장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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