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국가정원, 국내 최초로 세계 조경 그랜드슬램 도전

조원일 2021. 10. 21.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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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죽음의 강에서 생태도시 상징으로 변모한 태화강국가정원을 앞세워 전국 최초로 도시경관·조경관련 그랜드슬램 달성 도전에 나선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태화강국가정원의 우수한 도시경관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세계적 경관도시로 품격이 향상 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수상 사실을 적극 홍보해 태화강국가정원이 세계적인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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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권위 세계조경가협회상 수상
3대 어워드 중 미국협회상만 남아
죽음의 강에서 생태도시 상징으로


울산시가 죽음의 강에서 생태도시 상징으로 변모한 태화강국가정원을 앞세워 전국 최초로 도시경관·조경관련 그랜드슬램 달성 도전에 나선다. 태화강국가정원의 우수함을 널리 알리고 정원도시로의 국제적 품격과 위상 제고를 위한 것이다.

울산시는 20일 태화강국가정원이 세계조경가협회(IFLA) 주관 ‘2021 세계조경가협회상’ 우수상(Awards of Excellece)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작년 ‘2020 아시아도시경관상(유엔해비타트 주관)’ 수상에 이어 두번째다.

세계조경가협회는 1948년 창설된 국제적인 조경단체다. 매년 77개 회원국 내에서 시공된 도시 환경 중 질적 이익이나 증대를 달성한 공공 또는 민간의 환경 프로젝트를 선정해 시상해오고 있다. ‘도시경관·조경 분야’에서는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힌다.

2021년 세계조경가협회상에는 문화·도시경관(Cultural and Urban Landscap) 부문 등 총 19개 부문에 총 397개의 작품이 접수됐다. 문화·도시경관 부문에서는 태화강국가정원을 포함해 최우수 1곳, 우수 20곳, 가작 39곳 등 총 60곳이 수상했다.

태화강국가정원은 태화강을 중심으로 민·관이 협력해 이룬 생태 복원성과 노력도, 죽음의 강에서 생명의 강, 국가정원으로 재탄생시킨 생태·문화적 경관 향상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2016년 정원산업 육성 시책에 따라 태화강을 울산 성장의 새 미래동력으로 삼아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정원문화 도시로의 성장을 추진했다. 1552억원을 투입해 오염된 태화강을 공원으로 조성, 지방정원 지정 후 국가정원까지 승격시켰다. 십리대숲, 철새공원, 친수공간 조성 등의 친환경 사업을 추진해 태화강의 생태성을 회복시켰다.

울산시는 앞으로 마지막 남은 3대 국제 도시경관·조경 어워드 중 하나인 ‘미국조경가협회(ASLA) 상’에 도전해 전국 최초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태화강국가정원의 우수한 도시경관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세계적 경관도시로 품격이 향상 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수상 사실을 적극 홍보해 태화강국가정원이 세계적인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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