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옷의 생리혈 본 순간, 벌떡 일어난 버스기사의 행동

장구슬 입력 2021. 10. 20. 23:16 수정 2021. 10. 21.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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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버스기사가 여성 승객 바지에 묻은 생리혈을 보고 자신의 겉옷을 건넸다. [봉면신문 웨이보 캡처]

중국에서 여성 승객의 옷에 묻은 생리혈을 본 버스기사가 자신의 겉옷을 건넨 사연이 알려져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일 중국 매체 봉면신문 보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중국 허난성 정저우시에서 흰색 상·하의를 입은 한 여성이 버스에 탑승했다. 이 여성은 버스비를 지불한 뒤 좌석에 앉기 위해 이동했다. 여성이 좌석에 앉으려던 찰나, 버스기사가 자리에서 일어나 운전자석에 걸쳐둔 자신의 겉옷을 집어 들고 여성에게 다가갔다.

버스기사는 여성에게 겉옷을 건네며 작은 목소리로 여성의 바지에 생리혈이 묻었다고 말했다. 여성은 건네받은 옷을 허리에 묶은 뒤 착석했다.

이 여성은 버스에서 내리기 전 버스기사에게 다가가 감사 인사를 한 뒤 옷을 돌려주겠다고 약속했다.

매체에 따르면 다음 날 여성은 해당 버스에 탑승해 버스기사에게 세탁한 옷을 돌려줬다. 이와 함께 케이크와 ‘챙겨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내용이 적힌 쪽지도 건넸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저런 배려는 가르쳐서 되는 것이 아니라 타고난 인성에서 나오는 것이다”, “자신의 옷을 가져다주다니 버스기사님이 정말 좋은 분이다”, “훈훈한 소식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장구슬 기자 jang.gu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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