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격수로 슈퍼캐치' 김혜성 "하고 싶은 멋진 포지션, 송구 문제 고칠것"

박윤서 입력 2021. 10. 20. 23:07 수정 2021. 10. 20.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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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잔여 경기에서 김혜성이 꾸준히 유격수로 출장할 수 있을까.

이날 김혜성은 오랜만에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고 기가막힌 호수비로 팀을 위기에서 구출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김하성이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하며 김혜성이 주전 유격수 자리를 꿰찼다.

김혜성은 경기 도중 종종 유격수 수비를 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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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윤서 기자) 시즌 잔여 경기에서 김혜성이 꾸준히 유격수로 출장할 수 있을까. 김혜성은 희망사항을 드러냈다.

키움은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5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66승65패6무를 기록, 4위 두산 베어스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연승 행진의 '일등공신'은 김혜성이었다. 이날 김혜성은 4타수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특히 팀이 2-3으로 뒤져있던 5회초 1사 2, 3루에서 김혜성은 선발 케이시 켈리의 145km/h 직구를 잡아당겨 2타점 우중간 안타를 터트렸다. 승부를 뒤집는 적시타였다.

경기를 마치고 만난 김혜성은 "팀이 이겨시 기분 좋은 하루다. 좋은 타구를 만들기 위해 타격폼 신경을 많이 썼는데, 오늘은 투수의 공에 집중해서 좋은 타구가 나왔다"면서 켈리에 강한 이유에 대해 "켈리는 워낙 좋은 투수다. 첫 타석은 내가 너무 덤빈 것 같아서 생각을 바꿔 다르게 임했다. 노림수가 잘 맞아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날 김혜성은 오랜만에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고 기가막힌 호수비로 팀을 위기에서 구출했다. 4회말 2사 2루에서 유강남의 타구를 점프캐치로 처리하며 안타를 삭제했다. 만약 유강남의 타구를 잡지 못했다면, 적시타로 이어질 확률이 높았다. 김혜성의 호수비로 선발투수 최원태는 퀄리티스타트 호투를 펼칠 수 있었다.

당시 호수비에 관해 김혜성은 "타구가 정면으로 와서 점프를 높게 뛸 수 있었다. 옆으로 가다가 점프를 하면 높게 못 뛰는게 이 타구는 운 좋게 잡은 것 같다"라고 되돌아봤다.

올 시즌을 앞두고 김하성이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하며 김혜성이 주전 유격수 자리를 꿰찼다. 하지만 리그 최다 실책 1위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떠안게 되었다. 결국 키움은 김혜성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루 수비를 맡겼다. 김혜성은 경기 도중 종종 유격수 수비를 겸하고 있다.

유격수 자리에 대한 욕심은 없을까. 김혜성은 "꼭 잘해서 유격수를 하고 싶다. 멋있는 포지션이다. 송구 문제는 아쉬움이 있고 앞으로 고쳐야 할 숙제라고 생각한다. 좋은 송구를 할 수 있도록 연습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사진=잠실, 고아라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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