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플립3, 비스포크 냉장고 같네" 이 말에 삼성이 작정했다
내 맘대로 색상을 고르는 스마트폰 시대가 열렸다. 삼성전자가 신개념 가전인 비스포크를 ‘갤럭시Z 플립3’에 접목하면서다.
삼성전자는 20일 오후 11시(미국 동부시간 오전 10시) 온라인으로 ‘삼성 갤럭시 언팩 파트2’행사를 열고 ‘갤럭시Z 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을 공개했다. 프레임(테두리)부터 앞뒷면 색상을 구매자가 원하는 대로 구성해 주문하는 ‘맞춤폰’ 개념을 적용한 제품이다.
프레임·앞뒷면 색상 따로따로 선택 가능
소비자는 삼성전자 홈페이지 내 ‘비스포크 스튜디오’에서 프레임과 앞뒷면 색상을 선택해 조합을 구성하고 이를 주문할 수 있다. 특히 비스포크 스튜디오의 ‘360도 미리 보기’를 통해 제품을 비교하거나 자신이 디자인한 제품 이미지를 다운로드해 소셜미디어 등에서 공유할 수 있다.
갤플립 색상 7→49개로 늘어나
삼성전자의 갤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 출시는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는 표현처럼, 초기 흥행에 성공한 갤플립3를 통해 폴더블폰 대중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 깔려 있다. 지난 8월 말 공개된 갤럭시Z 폴드3와 플립3는 출시 39일 만에 100만 대를 팔았다. 갤노트10(25일), 갤럭시S8(37일)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최단기간 100만 대 판매 기록이다. 이 중 갤플립3의 판매 비중이 70%로 높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폴더블폰 대중화를 주도하고 있는 갤플립3에 비스포크를 적용함으로써 자신만의 개성을 적극적으로 표출하고자 하는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고 설명했다.
‘폰꾸’ 디자인 통해 아재폰 오명 탈피
최승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팀장(전무)은 “고객 선호도와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기술을 지속 개발하고 있고, 고객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기술을 통해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격 130만9000원, 21일 오전 9시 판매
삼성전자는 모든 구매 고객에게 모바일 기기 토탈케어 서비스 ‘삼성 케어 플러스’ 파손 보장형 1년권을 제공한다. 폴더블폰 파손 보장 2회, 수리비 즉시 할인, 방문 수리 3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제품을 구매하고, 기존 폰을 반납하면 중고 시세에서 추가 보상해준다.
갤워치4·버즈2 메종키츠네 에디션도 공개
갤워치4·버즈2 메종키츠네 에디션은 21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일부 국가에서 온라인 선착순 방식으로 한정 판매된다. 가격은 갤워치4 에디션 46만원, 버즈2 에디션 29만원이다.
김경진 기자 kjin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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