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 2연승 키움..'승률 5할+1'로 경쟁팀 제치고 단독 5위
키움이 3위 LG를 상대로 2연승을 달리며 단독 5위 자리에 올랐다.
키움은 20일 잠실 LG전에서 6-5로 승리하며 66승 65패 6무를 기록했다. 전날까지 SSG, NC와 함께 5할 승률을 기록하며 세 팀의 공동 5위라는 진풍경이 펼쳐졌지만, 이날 승리로 키움이 단독 5위에 올랐다. 키움이 LG에 승리해 5할에 1승을 더한 반면,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맞대결을 펼친 NC와 SSG는 무승부를 거두고 5할 승률에 머무르면서 순위표에서 공동 6위로 내려갔다.
먼저 분위기를 잡은 건 LG였다. LG는 키움이 1회 초 윌 크레익의 적시타로 먼저 한 점을 뽑자 바로 반격하며 역전했다. 1회 말 선두 타자 홍창기의 볼넷을 시작으로 김현수의 안타, 채은성의 적시타와 도루, 김민성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대거 석 점을 뽑으며 분위기를 가져갔다.
키움도 5회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키움은 5회 초 선두 타자 이지영이 11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내며 LG 선발 케이시 켈리를 흔들었다. 흔들린 켈리를 상대로 변상권이 안타, 예진원이 적시타를 치며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 이용규의 뜬공, 켈리의 폭투로 나온 1사 2, 3루 상황에서 김혜성이 2타점 역전 적시타를 치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7회는 이용규의 결정적인 3루타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키움은 7회 초 선두 타자 변상권이 볼넷으로 나간 후 예진원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만들었다. LG가 불을 끄기 위해 베테랑 고효준을 등판시켰지만, 이용규가 고효준이 던진 초구 포심 패스트볼을 당겨서 우익수 오른쪽 적시 3루타로 변상권을 불러들였다. 이용규는 후속 김혜성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 때 홈을 밟으면서 7회 두 점을 만드는데, 모두 기여했다.
타선이 6점을 내는 동안 마운드는 최원태가 6이닝 4피안타 2볼넷 3실점으로 선발 임무를 완수하고 시즌 9승(10패)을 거뒀다. 최원태는 1회 말 3실점 했지만, 이후 안정을 되찾고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최원태가 내려간 후에는 필승조 조상우가 1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 김재웅이 1이닝 퍼펙트로 홀드를 챙겼다. 마무리 김태훈이 9회 말 1사 후 안타-볼넷-사구로 만루 위기를 자초한 후 2실점했지만, 역전은 허용하지 않으면서 시즌 11세이브째를 챙겼다.
잠실=차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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