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만에 멀티히트 강백호, 수비 실책은 오점
강백호(22·KT)가 3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기여도는 다소 아쉬웠다.
강백호는 20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3번·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1리 올린 0.347를 기록했다.
강백호는 1회 초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나섰다. KIA 선발 투수 다이넬 멩덴으로부터 중전 안타를 쳤다. 슬라이더에 타이밍을 정확하게 맞췄다. 히팅 포인트는 조금 흔들렸고, 빗맞은 타구가 나왔지만, 유격수 키를 넘겨서 떨어졌다.
팀이 0-2로 뒤진 4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 타자로 나섰다. 우편향 수비 시프트를 뚫고 좌익 선상 2루타를 때려냈다. 바깥쪽(좌타자 기준) 커터를 결대로 밀어쳤다.
강백호는 17일 한화전 19일 NC전에서 8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주부터 치른 8경기에서 타율 0.188에 그치며 부진했다. 리그 1위를 지키던 타율도 3위까지 떨어졌다.
경기 전 이강철 KT 감독은 "따로 얘기를 하지 않고 있다"라고 전했다. 선수에게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의미였다. 이 감독은 이어 "이전에도 위기를 잘 극복한 선수다. 이번에도 스스로 해낼 것"이라며 믿음을 전했다.
첫 타석은 빗맞은 타구였고, 두 번째 타석은 공이 수비가 없는 위치로 흘렀다. 타격감 회복을 예단할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반등 발판은 만들었다.
하지만 수비는 아쉬웠다. 2회 초 선취점을 내주는 과정에서 실책을 범했다. 선두 타자 황대인의 평범한 타구를 잡았다가 놓쳤다. 투수 소형준은 이후 흔들렸고, 무사 만루에 놓였다. 적시타와 땅볼로 2점을 내줬다. 6회 이후 나선 두 타석은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팀이 0-3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전환점을 만들지 못했다.
광주=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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