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 집중타' 켈리, 5이닝 4실점으로 시즌 7패 위기

차승윤 2021. 10. 20.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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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20일 오후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LG 선발 켈리가 1회초 키움 이정후 타석때 보크를 한뒤 아쉬워 하고 있다. 잠실=정시종 기자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가던 케이시 켈리(32·LG)가 5회 흔들리며 역전을 허용했다.

켈리는 20일 잠실 키움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3-4로 뒤처진 6회 최성훈으로 교체되면서 시즌 7패(13승) 요건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4회까지 호투하며 팀의 3-1 리드를 지켰지만, 5회 3실점으로 역전을 허용하면서 승리 대신 패전 위기에 몰렸다.

4회까지는 안정적이었다. 켈리는 1회 초 선두 타자 이용규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고, 보크를 범해 2루로 진루시켰다. 이어 후속 타자 윌 크레익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선취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후 바로 안정을 찾았다. LG 타선이 1회 말 석 점을 먼저 지원하자, 켈리도 2회부터 4회까지 단타 하나만 허용하며 키움 타선을 틀어막았다.

문제는 5회였다. 선두 타자 이지영과 승부가 꼬였다. 빠르게 1볼 2스트라이크를 잡았지만, 이지영이 파울 5개를 만들고 볼 3개를 골라내며 버텼다. 결국 이지영은 11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후속 타자 변상권과 예진원이 연속 안타로 켈리에게 한 점을 뽑아냈다. 켈리는 이용규를 뜬공으로 잡으며 한숨을 돌렸지만, 김혜성 타석에서 폭투로 1사 2, 3루 위기를 맞은 후 김혜성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맞으며 다시 두 점을 내줘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

잠실=차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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