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수병' 미스터리..결근 직원 사망, 2명은 의식 잃어

이휘경 입력 2021. 10. 20. 19: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회사 사무실에서 남녀 직원 2명이 생수병에 든 물을 마시고 의식을 잃은 사건과 관련,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동료 직원 A씨가 독극물을 사용한 정황이 포착됐다.

경찰은 의식을 회복한 뒤 퇴원한 여성 직원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이들이 마신 생수병도 국과수에 보내 독극물 여부를 포함한 약물 감정을 의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회사 사무실에서 남녀 직원 2명이 생수병에 든 물을 마시고 의식을 잃은 사건과 관련,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동료 직원 A씨가 독극물을 사용한 정황이 포착됐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 관계자는 매체와 통화에서 "아직 구체적인 사인을 밝힐 수는 없지만, 육안으로는 독극물을 마시고 사망했다는 추정이 나온다"고 밝혔다.

앞서 19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한 업체 사무실에서 생수병에 든 물을 마신 남녀 직원 2명이 약 30분의 시차를 두고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같은 날 무단결근한 A씨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의식을 회복한 뒤 퇴원한 여성 직원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이들이 마신 생수병도 국과수에 보내 독극물 여부를 포함한 약물 감정을 의뢰했다. 남성 직원은 현재 중태다.

경찰은 이들 3명이 모두 회사 내 같은 팀에서 근무했던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사무실 내 생수병이 비치된 곳에 CCTV가 없는 것으로 파악돼 사건 당시 정황을 정확히 파악하는 데에 다소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오는 2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을 통해 A씨에 대한 부검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