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체육복 입은 넷플릭스 CEO, 3분기 실적에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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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은 우리의 가장 큰 TV쇼가 됐다."
전 세계에서 흥행 중인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덕에 넷플릭스가 3분기 활짝 웃었다.
넷플릭스는 서한에서 "한국 이야기인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의 시대정신을 포착했다"라며 "9월 17일에 출시된 이 프로그램은 우리의 가장 큰 TV쇼가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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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흥행 중인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덕에 넷플릭스가 3분기 활짝 웃었다.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는 19일(현지시간) 온라인 실적 발표 행사에 ‘오징어 게임’에 등장하는 초록색 체육복을 입고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헤이스팅스는 김민영 아시아 태평양 콘텐츠(인도 제외) 총괄 VP(Vice President)가 이끄는 한국 콘텐츠 팀이 ‘오징어 게임’을 발굴했다면서 “나와 테드 서랜도스 공동 CEO는 ‘오징어 게임’의 글로벌 흥행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오징어 게임’ 뒤를 잇는 흥행작도 예상치 못한 곳에서 나올 것”이라며 “심지어 저와 테드는 모르지만, 넷플릭스 콘텐츠 엔진을 촉진하는 또 다른 놀라운 작품들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테드 서랜도스 CEO는 “어떤 작품이 어떻게 입소문을 탈지 정말 예측하기 어렵지만 그런 일이 생기면 파급력은 매우 강력하다”며 “때로는 예측이 틀리지만, 때로는 대단한 성과를 내는 굉장한 한국 드라마가 있다”고 말했다.
외신은 넷플릭스 유료 가입자 수 증가 원인으로 ‘오징어 게임’을 꼽았다. 로이터 통신은 “‘오징어 게임’을 향한 세계적 관심이 예상보다 많은 신규 고객을 끌어들였다”고 봤다. 블룸버그 통신 또한 “넷플릭스가 ‘오징어 게임’ 흥행으로 높은 가입자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짚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넷플릭스가 ‘오징어 게임’으로 벌어들인 수익은 약 9억달러(1조원)로 추산된다. 투자한 제작비 2140만달러(253억원)의 39배에 달하는 이익이다. 회당 제작비로 보면 ‘오징어 게임’은 28억원꼴로, 넷플릭스의 대표 해외 오리지널 콘텐츠인 ‘기묘한 이야기’(800만달러)와 ‘더 크라운’(1000만달러) 등에 비해 훨씬 낮다.
넷플릭스는 서한에서 “한국 이야기인 ‘오징어 게임’이 전 세계의 시대정신을 포착했다”라며 “9월 17일에 출시된 이 프로그램은 우리의 가장 큰 TV쇼가 됐다”고 평가했다.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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