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2021] 오세훈 "김현미 답답..집값 못 잡겠다 생각"

오세훈 서울시장이 전·현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해 엇갈린 평가를 내놨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전·현 국토교통부 장관에 대해 엇갈린 평가를 내놨다.

오 시장은 20일 국정감사에서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의 주택 정책에 대해 비판하자 이같이 답했다.

오 시장은 "사실 김현미 전 국토부 장관과는 협치가 잘 안 됐다"며 "김 장관은 정권 초에 방향을 설정했던 것에서 한 치도 수정한 게 없었다. 그래서 참 답답하게 느꼈고, 절대 부동산 가격을 잡을 수 없다고 우려했다"고 말했다.

반면 현재 국토부 수장인 노형욱 장관에 대해선 "열려있는 분"이라며 "청와대의 방침에도 불구하고 가급적 유연하게 생각하는 분이라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토부와 서울시는 어떤 면에서든 협치가 이뤄지고 있다"며 "재개발·재건축을 활성화해 신규 주택을 일정 물량 매년 공급하는 것이 바탕에 있고 다른 정책이 보태질 때 부동산 가격 안정 정책이 빛을 발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