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곡] 씨엔블루, 서부 영화 감성 물씬..떼창 유발 '싹둑'
※알고 들으면 쓸모있는 신곡. '알쓸신곡'이 오늘의 노래를 소개합니다. 매일 쏟아지는 음원 속에서 모르고 놓치면 후회할 신곡을 추천해드립니다.
밴드 씨엔블루가 영화 '놈놈놈'을 떠올리게 하는 곡으로 돌아왔다.
20일 씨엔블루가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아홉 번째 미니앨범 'WANTED'(원티드)를 발매했다. 정용화의 자작곡이자 타이틀곡인 '싹둑(Love Cut)'과 함께 씨엔블루는 이전과 다른 와일드한 콘셉트를 선보였다.
타이틀곡 '싹둑(Love Cut)'은 19세기 후반의 분위기를 담은 록 장르 곡이다. 정용화가 작사∙작곡했으며, 디스코 리듬의 드럼과 베이스 연주가 특징이다.
'싹둑'은 서부 영화를 연상시키는 기타 사운드와 피아노로 완성됐다. 우리 주위를 둘러싼 잘못된 관계들과 인연을 미련 없이 가위로 '싹둑' 끊어내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
킬링 포인트는 인트로의 휘파람 소리와 후렴 부분에 등장하는 다 함께 합창하는 파트다. 곡을 만든 정용화는 "곧 공연할 수 있는 날이 올 것 같았다"며 "모두 함께 부르는 '떼창'에 가장 많이 신경썼다"고 밝혔다.
도입부 가사를 보면 '넌 날 어떻게 생각해 / Love or not 아니면 장난감 / 너의 손바닥 위네 / 뛰어봤자 또 제자리로 와'라며 한 남자가 누군가로부터 조종받는 모습을 그린다. 이어 '넌 매번 날 바보 만드는 게임에서 / 날 조종하고 있어'라며 잘못된 관계를 파악하고 무언가 결심한 듯 곡의 분위기를 점차 고조시킨다.
이어 후렴에서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함께 모든 사운드들이 터지며 '그대로 싹둑 끊어 버릴 거야 / 모든 기억도 모든 슬픔도 / 조금 아파도 금세 아물 거야 / 지긋지긋한 사랑 / 미칠 듯한 사랑의 상처가'라며 비뚤어진 인연을 미련 없이 가위로 '싹뚝' 끊어낼 것이라 경쾌하게 다짐한다.
뮤직비디오는 전형적인 서부 영화의 룩을 차용했다. 현상범을 수배하는 전단지부터 '놈놈놈'에 나올법한 한적한 술집, 중절모를 쓴 멤버들과 총을 겨눈 범인 등 다채로운 소품과 공간으로 '싹둑'만의 느낌을 살렸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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