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이어 김선호까지..'1박2일' 게스트 하차 흑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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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뽀시래기' '운선호'로 불리며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았던 배우 김선호가 20일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2일 시즌4'(1박2일) 하차를 결정했다.
시즌 4의 핵심 멤버이자 멤버들과의 케미로 시청률을 견인했던 김선호의 갑작스러운 하차 소식에 그동안 '1박2일'을 지나갔던 전 멤버들이 재조명받고 있다.
시즌1(2007~2012) 멤버인 가수 MC몽(엠씨몽)은 고의적 발치로 병역 면제를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2012년 2월 프로그램을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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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뽀시래기’ ‘운선호’로 불리며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았던 배우 김선호가 20일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2일 시즌4’(1박2일) 하차를 결정했다. 사생활 논란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전 여자친구는 김선호가 혼인을 빙자해 낙태를 종용했다고 주장했고, 김선호는 소속사를 통해 결국 사과했다.
시즌 4의 핵심 멤버이자 멤버들과의 케미로 시청률을 견인했던 김선호의 갑작스러운 하차 소식에 그동안 ‘1박2일’을 지나갔던 전 멤버들이 재조명받고 있다.
‘1박2일’은 KBS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으로 ‘대한민국 대표 리얼 야생 로드 버라이어티’를 표방하고 있다. 2007년 8월 5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현재 방송 중인 시즌4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멤버가 1박2일을 함께 했다. 본인 의사로 프로그램을 떠나는 경우도 있었지만, 사생활 논란이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반강제적으로 하차한 멤버도 있었다.
시즌1(2007~2012) 멤버인 가수 MC몽(엠씨몽)은 고의적 발치로 병역 면제를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2012년 2월 프로그램을 하차했다. 이후 MC몽은 병역기피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MC몽은 방송 출연 대신 음악 활동만 이어가고 있다.
메인 MC이자 시즌1의 맏형이었던 강호동도 2011년 탈세 의혹에 스스로 잠정적 은퇴를 선언했다. 당시 1박2일을 비롯해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이후 강호동은 탈세 의혹이 무혐의로 밝혀지면서 다시 방송으로 돌아왔다.
강호동 은퇴 이후 시즌2로 돌아온 ‘1박2일’에선 원년 멤버였던 이수근이 2013년 불법 인터넷 스포츠 도박 혐의로 하차했다. 시즌2는 이수근 하차 이후 힘을 내지 못하고 같은 해 11월 막을 내렸다. 이수근은 도박 혐의가 인정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자숙 중이던 이수근은 2015년 ‘1박 2일 시즌 1’을 이끌며 최전성기를 구가했던 나영석PD와 함께 tvN ‘신서유기’로 복귀했다.
2013년 12월부터 2019년까지 8월까지 무려 6년간 방송되며 제2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시즌3에선 가슴 아픈 일이 벌어졌다. ‘구탱이 형’으로 불리며 시청자에게 웃음을 선사했던 배우 김주혁이 2017년 10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것이다. 1박2일은 그의 유작이 됐고, 당시 유호진PD와 차태현, 데프콘 등 1박2일 식구들이 그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1박2일 제작진은 ‘김주혁 스페셜’ 편을 방영하며 그를 기렸다.
이후 시즌3는 김주혁을 대신해 배우 윤시윤이 합류하며 심기일전하는 듯했다. 하지만 2019년 멤버 정준영이 불법촬영물 제작 및 유포 혐의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면서 존망의 기로에 섰다. 여기에 차태현과 김준호가 2016년 태국에서 내기 골프 정황이 포착돼 상황은 최악으로 치달았다. 결국 시즌3는 해를 넘기지 못하고 초라하게 막을 내렸다.
6개월간의 공백 기간을 지나 시즌4로 돌아온 ‘1박2일’은 출연자 검증 시스템을 통해 ‘출연자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겠다고 다짐했다. 당시 KBS 이재우 예능 센터장은 “제작진은 출연자 검증을 철저히 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시즌3 당시 출연자 정준영 스캔들이 뼈아픈 교훈을 남긴 터라 제작진은 출연자들에게 문제가 없는지 사전에 꼼꼼히 검증하는 단계를 거쳤다”면서 “인터넷을 샅샅이 뒤져서 조그마한 잘못이라도 한 게 없는지 살폈다”고 피력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주년을 앞둔 ‘시즌4’ 역시 다시 한번 출연자 중도하차의 아픔을 겪게 됐다. 출연자 논란은 본인과 제작진의 문제를 넘어 시청자를 피해자로 만든다. 시즌1 MC몽부터 시즌4 김선호까지 계속되는 수난사에 1박2일 시청자와 팬들이 애태우고 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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