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하차 '1박 2일' 29일 5인 체제로 녹화 진행
배우 김선호가 하차한 '1박 2일' 시즌4 제작진이 예정대로 녹화를 진행한다.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 측에 따르면 하차한 김선호를 제외한 5명(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딘딘, 라비)의 멤버들이 29일 예정된 녹화에 참여한다.
김선호는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대세 배우 K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글쓴이 A씨는 전 여자 친구라고 밝히며 지난해 초 교제를 했고 헤어진 지 4개월이 지났다고 적었다. 특히 "소중한 아기를 지우게 했고 일방적인 희생을 요구했던 인간 이하의 행동들로 정신적, 신체적 트라우마가 심각한 상태"라고 주장했다. 혼인 빙자와 낙태 종용 주장 의혹을 제기한 것.
사흘 만에 입을 연 김선호는 "입장이 늦어지게 된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저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주었습니다. 그분과 직접 만나서 사과를 먼저 하고 싶었으나 지금은 제대로 된 사과를 전하지 못하고 그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상처 받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1박 2일' 시즌4 제작진은 김선호의 사생활 논란을 접하고 추이를 지켜보고 있었다. 김선호의 사과 입장 이후 "김선호의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 이미 촬영된 방송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편집해 시청자분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겠다"라고 밝혔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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