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UCLA·듀크대병원 의료진, 첨단 수술법 배우러 대전 방문

전희진 2021. 10. 2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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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UCLA대학병원·듀크대병원 의료진들이 첨단 척추내시경 수술법을 배우기 위해 지역 의료기관을 방문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일 대전우리병원에 따르면 미국 10대 우수 병원인 UCLA대학병원의 박돈용 교수, 미국 최고 대학병원인 듀크대병원의 세르지오 안드레스 멘도자 교수가 이 병원 박철웅 대표원장에게 '양방향 척추 내시경'을 배우기 위해 18~20일 대전에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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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우리병원 '양방향 척추 내시경' 배우러 대전 방문
세르지오 안드레스 멘도자 듀크대병원 교수, 박돈용 UCLA대학병원 교수, 박철웅(왼쪽 두 번째부터) 대전우리병원 대표원장. 대전우리병원 제공


미국 UCLA대학병원·듀크대병원 의료진들이 첨단 척추내시경 수술법을 배우기 위해 지역 의료기관을 방문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일 대전우리병원에 따르면 미국 10대 우수 병원인 UCLA대학병원의 박돈용 교수, 미국 최고 대학병원인 듀크대병원의 세르지오 안드레스 멘도자 교수가 이 병원 박철웅 대표원장에게 ‘양방향 척추 내시경’을 배우기 위해 18~20일 대전에 방문했다.

이 수술법은 허리에 약 5㎜ 크기의 구멍을 2개 내고 내시경을 삽입, 척추관 협착증이나 돌출된 디스크의 원인을 찾고 또 다른 구멍으로 병변의 원인을 제거하는 최첨단 수술법이다.

전신마취가 아닌 부분마취이고, 절개부위가 작은 덕분에 근육·피부손상이 적어 출혈이 거의 없다. 또 합병증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해 고령의 환자, 당뇨·고혈압 등의 만성질환자도 수술이 가능하다.

박돈용 교수는 “미국인의 식습관때문에 그동안 내과질환이 있는 환자는 수술적 치료에 난항을 겪었다”며 “이 수술법이 미국 척추환자들에게 희망이 될 것”이라고 했다.

세르지오 안드레스 멘도자 교수는 “빠르고 정확하게 병변의 원인을 제거하고, 추후 발생할 수 있는 병변의 재발 원인까지 제거하는 모습이 대단히 흥미로웠다”며 “학술대회에서나 볼 수 있었던 수술을 직접 보게 된 것이 큰 기쁨이었다”고 했다.

박철웅 대표원장은 “척추질환으로 고통받는 많은 미국인들에게 희망을 심어줬다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 의료기술이 세계 최정상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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