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 더블' 스테픈 커리, "슛은 끔찍하게 쐈다"
스테픈 커리(33·골든스테이트)가 올 시즌 개막 경기에서 보인 자신의 경기력에 대해 '쓰레기'라고 표현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21~22시즌 미국 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와 개막 경기에서 121-114로 이겼다. 골든스테이트는 개막 첫날부터 우승 후보로 점쳐지는 레이커스를 꺾으며 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날 승리 주역은 커리였다. 커리는 팀 내에서 가장 많은 36분11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21득점·10리바운드·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개인 통산 8번째이자 지난 2016년 이후 5년 만의 트리플 더블이었다.
팀 승리를 이끌었지만 커리는 본인 스스로 만족할 만한 경기력은 아니었다. 경기 후 커리는 "나는 쓰레기(trash)처럼 경기했고, 슛을 끔찍하게 쐈다"고 총평했다. 커리는 23.8%(21개 시도 5개 성공)의 야투 성공률과 25%(8개 시도 2개 성공)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자신의 활약에는 부정적이었지만 팀원들의 경기력에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커리는 "좋은 느낌이다. 우리는 시즌이 다가온다는 데 많은 기대를 했었다"며 "다른 선수들의 활약 덕분에 우리는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커리 외에도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할 만큼 전체적으로 득점이 많이 터진 골든스테이트였다. 조던 풀이 3점슛 4개 포함 20득점을 기록했고, 네마냐 비엘리샤와 다미온 리가 15득점을 터트렸다. 안드레 이궈달라와 앤드류 위긴스도 12득점을 힘을 보탰다.
이어 커리는 "우리가 좋은 슛을 던지고 수비가 잘되는 경기에서 이길 수 있다면 꽤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식으로 승리하는 것은 우리에게 좋은 징조"라며 "우리는 우리의 실수로부터 배우고 더 많은 슛을 시도하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오는 22일 LA 클리퍼스를 상대로 시즌 첫 홈경기를 치른다.
김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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