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상륙, 넷플릭스 호실적, 리오프닝..겹호재에 콘텐츠·엔터株 동반 강세

장지현 2021. 10. 20. 17:1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디즈니플러스 로고 <디즈니 제공>
디즈니플러스,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를 중심으로 겹호재가 이어지면서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다. JYP 등 대형 엔터주들도 3분기 호실적과 오프라인 공연 재개 기대감에 상승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월 20일 종가 기준 NEW는 전일 대비 11.44% 오른 1만7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도 삼화네트웍스(4.61%), CJ ENM(3.08%), 제이콘텐트리(3.26%), 초록뱀미디어(2.7%), 스튜디오드래곤(2.15%) 등 OTT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JYP Ent.(11.5%), 큐브엔터(5.59%), 에스엠(5.17%), 와이지엔터테인먼트(4.82%) 등 주요 엔터주도 나란히 강세를 보였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 국내 상륙이 3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관련주가 강세를 띠는 모습이다. 특히 NEW의 경우 자회사 스튜디오앤뉴가 제작 중인 드라마 ‘무빙’, ‘너와나의 경찰수업’이 디즈니플러스에서 방영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상승폭을 넓혔다. 앞서 디즈니플러스는 향후 몇 년간 한국 콘텐츠에 대대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디즈니플러스는 오는 11월 12일부터 국내 서비스를 개시한다.

넷플릭스의 3분기 실적 발표도 관련주에 호재로 작용했다. 넷플릭스는 19일(현지 시간)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3분기에만 유료 가입자 수가 438만명 늘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386만명)를 크게 넘어선 수치로, 국내에서 제작해 세계적으로 흥행한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대한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분기 실적도 크게 개선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74억8000만달러(8조8151억원)를 기록했고, 순이익은 14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기(7억9000만달러) 대비 2배 가까이 늘었다.

JYP, SM, YG 등 대형 엔터주들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JYP는 18일부터 20일까지 3거래일간 14% 올랐고, YG엔터도 지난 13일부터 상승세를 이어오며 12% 뛰었다. SM 역시 전날 3%대 급등한 데 이어 2거래일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스트레이 키즈, NCT, 있지(ITZY) 등 소속 아티스트들의 신규 앨범 판매 호조와 3분기 호실적 전망, 위드 코로나 전환에 따른 오프라인 공연 재개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4대 기획사(하이브, SM, JYP, YG)의 3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약 1200억원”이라며 “음원, 음반만으로 이 정도 이익을 낼 수 있다면 투어 규모 역시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오프라인 공연이 재개되면 전례 없이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장지현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