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 러시, '일광 러시' .. 1년새 부산 기장군 일광면 인구 2배 이상 급증, '일광읍' 탄생 예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도시가 조성되면서 1년 동안 현재 거주민의 반이상이 몰려드는 '일광 러시'를 빚고 있는 '일광면'이 '읍(邑)' 승격 계획을 본격화하고 있다.
기장군은 일광면이 지난해 8월 기준 인구 2만여명을 넘기자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지난해 말 기장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일광읍 승격 추진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으로 일광면의 읍 승격을 추진해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구·시가지비율 등 법적요건 충족·주민 97% 찬성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신도시가 조성되면서 1년 동안 현재 거주민의 반이상이 몰려드는 ‘일광 러시’를 빚고 있는 ‘일광면’이 ‘읍(邑)’ 승격 계획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일광읍’이 탄생할 전망이다.
부산 기장군은 지난 18일 행정안전부와 부산시에 일광면을 ‘읍’으로 승격하는 타당성 검토와 승인을 요청했다고 20일 밝혔다.
면 단위의 행정구역이 읍으로 승격되려면 지방자치법 제7조와 동법 시행령 제7조 제3항에 따라 인구 2만 이상, 시가지 인구비율 및 도시적 산업 종사 가구 비율이 각각 40% 이상의 요건을 갖춰야 하고 주민이 읍 승격을 희망해야 한다.
기장군은 일광면이 지난해 8월 기준 인구 2만여명을 넘기자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지난해 말 기장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일광읍 승격 추진단’을 구성하고, 본격적으로 일광면의 읍 승격을 추진해왔다.
현재 일광면 인구는 2만6000여명으로 일광신도시 조성 이후 작년 한 해만 1만5000여명이 전입하는 등 급격히 인구가 늘고 있다.
또 2022년 착공 예정인 일광신청사와 일광도서관 건립, 복합형 공공시설인 빛·물·꿈 교육문화타운 조성 등으로 상주인구는 앞으로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일광면은 시가지 인구비율이 83.2%, 도시적 산업 종사가구 비율이 97.3%로 읍 승격을 위한 법적 요건을 충족했다.
지난 9월 실시한 읍 승격 관련 주민설문조사에서도 97.1%의 높은 찬성률을 보이며 읍 승격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표시했다.
기장군은 기장군의회 의견 수렴 등을 거쳐 기본계획 수립과 실태조사를 끝내고 행정안전부와 부산시에 읍 승격을 위한 타당성 검토와 승인을 요청한 상태이다.
부산시의 검토를 거쳐 행정안전부의 최종 승인을 받게 되면 2022년 상반기 관련 조례 제정을 통해 일광면이 읍으로 승격하게 된다.
기장군은 이에 맞춰 일광읍 행정복지센터 개청 등 읍 승격의 최종 절차를 마무리하고, 일광신청사와 일광도서관, 빛·물·꿈 교육문화타운 등 공공시설 건립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일광읍으로 승격하게 되면 기장군의 균형발전과 신도시로서의 이미지와 가치 향상, 지역주민의 자긍심 고취 등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막내딸 '엄청난 꿈' 1만원에 산 아빠, 5억 복권 당첨 - 아시아경제
- "푸바오는 순둥이였네"…중국서 판다 2마리 사육사 공격 '섬뜩' - 아시아경제
- 대법, “나무가 태양광 패널 가려” 이웃집 노인 살해 40대 징역 23년 확정 - 아시아경제
- 민희진 "주술로 BTS 군대 보낸다?…그럼 전 국민이 할 것" - 아시아경제
- "한국에서 이런 일이"…다섯걸음 앞에서 명품백 들고 튀었다 - 아시아경제
- "너무 화나 눈물났다"…카라 강지영, 경찰 민원실서 뭘 봤기에 - 아시아경제
- 장갑끼고 간장게장 '쩝쩝' 외국인은?…파주서 목격된 엑스맨 '매그니토' - 아시아경제
- '3000원 샤넬밤'도 품절대란…다이소 "다음 대박템, 줄을 서시오" - 아시아경제
- 친구 때린 아들 '운동장 뺑뺑이' 시킨 아버지…훈육 vs 학대 '설전' - 아시아경제
- 지하철서 3000만원 돈가방 '슬쩍'…50대 남성 검거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