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두뇌전쟁 뛰어든 구글.."머신러닝으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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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자체제작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구글 텐서'를 공개했다.
구글실리콘 모니카 굽타 수석이사는 "구글 어시스턴트가 기기 사용을 편리하게 하고, 구글 번역이 언어의 장벽을 허물었지만 최고의 ML 기능을 스마트폰에 가져오진 못했었다"면서 "구글 텐서를 통해 픽셀 사용자들은 최상의 ML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구글 텐서의 ML 기능 덕분에 실시간 번역이 대폭 향상됐다고 구글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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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자체제작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구글 텐서’를 공개했다. 머신러닝(ML) 관련 기능을 대폭 강화한 게 특징이다. 구글의 참전으로 퀄컴, 애플, 삼성전자 등의 ‘AP 경쟁’은 차츰 뜨거워질 전망이다.
구글은 19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행사를 열고 새 스마트폰 픽셀6와 함께 구글 텐서를 공개했다. 구글실리콘 모니카 굽타 수석이사는 “구글 어시스턴트가 기기 사용을 편리하게 하고, 구글 번역이 언어의 장벽을 허물었지만 최고의 ML 기능을 스마트폰에 가져오진 못했었다”면서 “구글 텐서를 통해 픽셀 사용자들은 최상의 ML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글은 구글 텐서의 ML 기능이 음성인식, 사진 및 동영상 보정 등 인공지능(AI) 활용이 필요한 영역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음성 인식기능이 뛰어나 메시지나 이메일도 음성으로 보낼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구글 텐서의 ML 기능 덕분에 실시간 번역이 대폭 향상됐다고 구글은 강조했다.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등을 실시간 번역해준다. 왓츠앱, 스냅챕 같은 채팅 앱을 사용할 때 다른 언어를 감지하면 자동 번역을 해준다. 최대 48개 언어를 교대로 번역할 수 있다고 구글은 설명했다.
하지만 IT매체 더 버지는 “구글 텐서가 CPU 코어 중 일부에 구형 제품을 사용해 스냅드래곤888, 엑시노스2100 등 다른 안드로이드 진영의 최신 AP에 비해 어떤 성능을 낼지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한편, 구글은 이날 행사에서 스마트폰 픽셀6와 픽셀6 프로를 공개했다. 픽셀6는 6.4형 풀HD 디스플레이, 후면 듀얼 카메라 등의 사양을 갖췄다. 픽셀6 프로는 6.7형 QHD+ 디스플레이, 후면 트리플 카메라 등으로 출시된다. 두 모델 모두 운영체제는 3년, 보안은 5년간 업데이트 된다. 구글은 월 45달러를 내면 픽셀 기기와 유튜브 프리미엄, 구글 플레이 패스 등 구글 주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 ‘픽셀 패스’도 공개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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