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지금] 한때 8000만원선 턱밑까지 올랐지만..7800만원대에서 주춤

공병선 입력 2021. 10. 2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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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0만원대를 다시 도전했던 대표 가상화폐(암호화폐) 비트코인이 강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7800만원대에서 주춤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된 자산관리업체 프로셰어스의 비트코인 선물 ETF(BITO)는 이날 4.85%(1.94달러) 상승한 41.94달러(약 4만9231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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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선물 ETF 출발 성적 '양호'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8000만원대를 다시 도전했던 대표 가상화폐(암호화폐) 비트코인이 강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7800만원대에서 주춤하고 있다. 한편 비트코인 선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 증시에서 성공적인 출발을 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20일 오후 2시58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69% 하락한 7823만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8시39분 7928만원까지 오르며 8000만원선 턱밑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더 이상 오르지 못하고 주춤하는 흐름이다. 지난 4월14일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가 8199만원을 기록하며 8000만원선을 넘긴 바 있다.

비트코인 선물 ETF가 거래 첫 날 좋은 성적을 거두며 비트코인 시세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된 자산관리업체 프로셰어스의 비트코인 선물 ETF(BITO)는 이날 4.85%(1.94달러) 상승한 41.94달러(약 4만9231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5.4% 상승한 42.15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흥행에도 성공했다. 19일 가상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BITO의 상장 첫날 거래대금은 10억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지난 4월8일 역대 최대 상장 첫날 거래대금을 기록한 블랙록의 저탄소 전환 ETF ‘블랙록 US 카본 트랜지션 레디네스 ETF’ 다음으로 많은 수준이다.

이에 비트코인 선물 ETF에 대한 긍정적 평가도 이어졌다. 미 가상화폐 전문 투자업체 아이트러스트캐피탈의 앤서니 버토리노 성장 부문 부사장은 “최초의 비트코인 연계 ETF 출시는 가상화폐 시장의 규모를 늘리고 새로운 투자자들을 참여토록 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투자자들은 비트코인 현물 기반 ETF를 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출시하게 될 비트코인 관련 ETF에도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자산관리업체 발키리와 반에크는 SEC의 비트코인 선물 ETF 출시 승인 여부를 기다리는 중이다. 승인 여부는 이달 내 결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외 캐시 우드 최고경영자(CEO)로 유명한 아크인베스트먼트와 갤럭시 등 자산관리업체의 비트코인 선물 ETF도 연내 출시를 노리고 있다. 다만 이달 내 출시할 것으로 예상됐던 인베스코의 비트코인 선물 ETF는 결국 출시가 무산됐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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