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만도' 슈워제네거 딸, 백악관 시위하다 체포..왜
영화배우 알리사 밀라노가 ‘투표 자유법(Feedom to Vote Act)’ 표결을 앞두고 벌어진 시위에 참여하는 도중 경찰에 체포됐다. 앞서 투표 자유법의 전신인 ‘국민을 위한 법안(For the People Act)’은 지난 6월 미 상원에서 공화당 저지에 가로막혔다.
19일(현지시간) 미 의회전문지 더힐에 따르면 밀라노는 20일 ‘투표 자유법’에 대한 상원 표결을 앞두고 백악관에서 벌어진 시위에 참여하다가 체포됐다.
‘투표 자유법’은 공화당의 투표권 제한법에 대항해 지난 6월 민주당이 추진한 ‘국민을 위한 법안’이 상원에서 공화당에 의해 저지된 이후 새롭게 나온 법안이다. 앞서 많은 할리우드 인사들이 ‘국민을 위한 법안’을 지지하는 목소리를 냈다.
밀라노는 평등권과 헌법상의 자유를 옹호하는 진보 비영리단체 ‘미국을 위한 사람들(People for the American Way)’과 함께 체포됐다고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전했다.
밀라노는 “나는 투표권 보호를 위해 바이든 정부와 상원이 자신들의 권한을 사용해야 한다고 요구해서 체포됐다”며 “나와 ‘미국을 위한 사람들’을 지지해주시고, 사는 곳에 따라 투표권이 달라져서는 안 된다고 상원과 백악관에 말해달라”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을 위한 사람들’의 대표인 벤 질러스와 시위 참가자 23명이 이날 시위에서 체포됐다.
한편 12세에 영화 ‘올드이너프’(1984)로 데뷔한 알리사 밀라노는 영화 ‘코만도’(1985)에서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딸로 출연해 국내 영화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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