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노조 파업, 전남 일부 학교 급식 '빵·우유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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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20일 총파업에 들어가면서 전남지역 일부 학교에서 급식과 돌봄에 차질이 빚어졌다.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전남지부 전체 5600명 중 1000명이 파업에 동참했다.
이날 파업으로 전남지역 864개 학교 중 정상 급식이 이뤄지는 학교는 690곳이며, 나머지 174개 학교는 빵과 우유로 대체 급식을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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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20일 총파업에 들어가면서 전남지역 일부 학교에서 급식과 돌봄에 차질이 빚어졌다.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전남지부 전체 5600명 중 1000명이 파업에 동참했다.
학비연대는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와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전국여성노조 등 3개 노조가 구성한 단체다.
이들은 ▲기본급 9% 인상 ▲근속수당 인상(급간 5만원 인상, 상한 제한 폐지, 경력 인정) ▲근속수당 가산금 지급 ▲명절휴가비 ▲맞춤형 복지비, 급식비, 가족수당(공무원과 동일)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날 파업으로 전남지역 864개 학교 중 정상 급식이 이뤄지는 학교는 690곳이며, 나머지 174개 학교는 빵과 우유로 대체 급식을 시행했다.
나주이화학교와 여수여명학교 등 특수학교 2곳은 직원들의 파업 참여로 인해 단축수업을 실시하기도 했다.
도교육청과 일선 학교는 학생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학교 내 인력을 돌봄교실과 급식실 정상 운영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전남 지역 학교는 급식이 91%가 정상적으로 운영됐고, 다행히 큰 혼돈은 없었다”며 “급식이 힘든 학교는 빵과 우유를 제공해 학생들이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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