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아이유·세븐틴·NCT 127 '남다른' 프로모션 차별화 전략

강혜준 2021. 10. 20.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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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담엔터테인먼트,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추위는 예년보다 일찍 찾아왔지만, 초특급 가수들의 귀환이 가요계에 열기를 지피고 있다. ‘음원퀸’ 아이유가 19일 디지털 싱글 ‘스트로베리 문’을 발표했다. 오는 22일에는 ‘퍼포먼스 최강자’ 세븐틴, 25일은 ‘더블 밀리언셀러’ NCT 127이 팬들 곁으로 찾아온다. 이들 모두 남다른 팬사랑과 프로모션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이유는 19일 자정 새 디지털 싱글 ‘스트로베리 문’을 공개했다. 지난 4월 발매한 정규 5집 ‘라일락’ 이후 7개월 만에 선보인 신곡. ‘스트로베리 문’은 오후 6시 발매라는 가요계 관행을 깨고 자정에 음원을 발표하며 눈길을 끌었다. 곡명에 ‘달’이 들어가는 만큼 밤에 감상하기 좋겠다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성적보단 팬의 듣는 즐거움을 중요시한 행보로 평가된다. 자정 신곡 발표 시 기존 곡들과의 성적 경쟁이 불리하기 때문이다.

사진=이담엔터테인먼트 제공

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 멜론의 ‘톱 100’ 차트는 최근 24시간 이용량과 최근 1시간 이용량을 50 대 50 비중으로 합산한 차트다. 이용자가 적은 오전 1~7시에는 최근 1시간 이용량을 반영하지 않고, 최근 24시간 이용량을 100% 비중으로 반영해 순위를 매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유의 뚝심이 통했다. 발매 당일인 19일 오전 8시 멜론 ‘톱 100’ 차트 1위에 올라섰다. 앞서 아이유는 2017년에도 곡 ‘가을아침’을 오전 7시에 발표하는 과감함을 보였다. 아이유는 2018년 한 프로그램을 통해 “1위, 성적, 매출 중요하지만 듣는 즐거움도 동등한 가치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아침에 냈다”고 설명했다. 아이유의 섬세함에 팬들은 ‘스밍’으로 화답하고 있다.

세븐틴은 22일 미니 9집 ‘아타카’로 컴백한다. 원조 ‘자체 제작돌’답게 이번 미니 9집 또한 멤버 우지를 필두로 멤버들이 앨범 작업 전반에 참여해 세븐틴의 음악색을 확고히 했다. 타이틀곡은 ‘락 위드 유’다. 이 곡은 강렬한 신스 사운드, 기타 사운드, 투 스텝 리듬의 조화가 매력적인 록(Rock) 기반의 곡이다. 이번 앨범에는 세븐틴의 첫 영어곡이자 조슈아와 버논의 유닛 곡인 ‘투 마이너스 원’이 디지털 트랙으로 수록돼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사진=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세븐틴은 타이틀 곡 ‘락 위드 유’의 트랙 소스 일부를 깜짝 공개하는 등 특별한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지난 16일 베이스, 드럼, 키보드 등 총 26개의 ‘락 위드 유’ 트랙소스를 공개하며 팬들에게 직접 음악 창작 경험을 제공했다. 팬들 역시 트랙 소스를 활용한 결과물을 공유하는 등 특별한 소통의 창이 마련됐다. 이번 앨범을 통해 세븐틴이 얻을 성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세븐틴의 미니 9집 ‘아타카’는 예약 판매 단 하루 만에 국내외 선주문량 141만 장을 돌파하며 5연속 밀리언셀러 등극과 커리어 하이를 예고했다.

NCT 127은 오는 25일 정규 3집 리패키지 ‘페이보릿’으로 초고속 컴백한다. NCT 127은 지난 9월 17일 발매한 정규 3집 ‘스티커’로 음반 판매량 227만장 돌파, ‘더블 밀리언셀러’에 등극한 바 있다. NCT 127 정규 3집 리패키지 ‘페이보릿’은 동명의 타이틀 곡을 비롯해 ‘러브 온 더 플로어’, ‘파일럿’ 등 신곡 3곡이 추가된 총 14곡으로 구성됐다. 타이틀 곡 ‘페이보릿’은 R&B 팝 댄스 곡으로 파국으로 치닫는 비극적인 사랑의 끝에서도 상대만이 나의 전부이고, 환희가 되어준다는 내용이 담겼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특히 ‘페이보릿’을 단편 소설로 미리 만날 수 있는 이색 콘텐트가 눈길을 끈다. 20일부터 22일까지 NCT 127 공식 SNS 계정에서 연재하는 ‘스토리 오브 페이보릿’은 신곡의 가사를 모티브로 한 단편 소설과 이야기 속 주인공으로 변신한 멤버들의 이미지와 영상 클립을 만날 수 있는 콘텐트다. 20일 자정 ‘스토리 오브 페이보릿 1’에서는 사랑에 빠지게 된 이야기와 함께 감성적인 분위기의 태용, 유타, 도영, 재현의 모습이 공개됐다.

강혜준 기자 kang.hye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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