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사로잡은 배민 서체..연이어 디자인 대회서 수상

신선미 2021. 10. 20.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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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이 한국에 이어 베트남에도 선보인 서체 마케팅이 현지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베트남 문자로 제작한 서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계적인 디자인 대회에서 수상했다.

우아한형제들은 20일 배민 베트남 법인이 현지 디자인 스튜디오와 개발한 서체 '배민 다니엘체'가 2021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의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배민의 서체 개발은 베트남 현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첫 번째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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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신선미 기자]

배달의민족이 한국에 이어 베트남에도 선보인 서체 마케팅이 현지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베트남 문자로 제작한 서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계적인 디자인 대회에서 수상했다.

우아한형제들은 20일 배민 베트남 법인이 현지 디자인 스튜디오와 개발한 서체 '배민 다니엘체'가 2021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의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는 iF, IDEA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배민 다니엘체의 국제 대회 수상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해엔 글로벌 폰트 기업 모노타입이 주최하는 '타입 챔피온스 어워드 2020'에서 수상했다.

배민의 서체 개발은 베트남 현지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첫 번째 전략이다. 앞서 배민은 창업 초기이던 지난 2012년 국내에서 '한나체'를 자체 개발하고 다양한 마케팅에 활용했다. 배민은 베트남에서도 이러한 전략이 통할 것으로 판단하고, 2019년 현지 진출과 함께 배민 다니엘체를 개발했다.

배민은 다니엘체를 활용한 다양한 방식의 마케팅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왔다. 라이더 유니폼과 굿즈, 광고 등에 서체를 활용해 베트남 소비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같은 특유의 마케팅을 통해 배민은 베트남의 경제 중심인 호치민에서 진출 1년여 만에 업계 2위 업체로 발돋움했다.

배민은 베트남 문자로 서체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배민 다니엘체에 이은 두 번째 서체는 올해 12월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신선미기자 ss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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