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곡] CL, 범접할 수 없는 트렌디 스타일 '타이 어 체리'

박상우 입력 2021. 10. 20.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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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들으면 쓸모있는 신곡. '알쓸신곡'이 오늘의 노래를 소개합니다. 매일 쏟아지는 음원 속에서 모르고 놓치면 후회할 신곡을 추천해드립니다.

CL 'Tie a cherry' 뮤직비디오

CL이 자신의 캐릭터가 가지는 강점을 한데 모아 대방출했다.

20일 CL이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정규 앨범 'ALPHA'(알파)를 발매했다. 새로운 걸그룹 리더의 유형을 탄생시키며 유일무이하고, 독립적이고, 자유롭고, 당당함을 표현해온 그는 독보적인 아우라가 빛나는 음악과 뮤직비디오를 들고 왔다.

'ALPHA'에는 CL이 어린 시절부터 체화해 온 힙합을 베이스로 한 다양한 사운드의 음악들이 담겼다. 주제적인 면에서는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필요한 주도적인 태도, 자신감, 자기 확신 등 "우리 모두 삶의 리더가 되자"는 CL스러운 메시지들이 잘 녹아있다. CL은 자신의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상징성을 더욱 명확하게 하기 위해 모든 트랙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타이틀곡 'TIE A CHERRY'(타이 어 체리)는 선공개 됐던 'SPICY'(스파이시)에 이어 강한 자신감과 함께 자기 자신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표현한 곡이다. 트렌디한 비트는 물론 CL 특유의 착 달라붙는 보컬과 랩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리스너들의 취향까지 저격한다.

가사를 보면 'Been around long enough to know what I like'(오래 방황하고 나서야 이제 내가 뭘 좋아하는지 알았어)라며 인간의 자신감은 충분한 내적 고민과 성찰 끝에 발현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어 '놓쳐버린 pretty views of me, myself and I'(놓쳐버린 아름다운 나의 모습)에서 말하듯 누구보다 자신을 아끼고 사랑할 것을 권유한다.

뮤직비디오는 한폭의 그림, 화보를 옮겨 놓은 듯한 영상으로 꾸며졌다. CL은 천 하나만을 뒷배경으로 두고도 패션과 제스처만으로 독보적인 매력을 펼친다. 패션 위크에서 선보일 만한 과감한 룩과 메이크업에선 CL의 자신감이 그대로 내비친다. 또한 CG를 활용해 익살스러운 장면들을 연출, '타이 어 체리'만의 개성을 잘 살렸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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