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8일 연속 순매수..85만원대 진입한 LG화학, 살아나나

장지현 2021. 10. 2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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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주가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오름세다. 외국인은 최근 8거래일 연속으로 LG화학을 순매수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월 20일 오후 12시 기준 LG화학은 전일 대비 2.65% 오른 85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는 86만3000원까지 오르며 지난 8월 이후 2개월 만에 86만원 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LG화학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은 지난 10월 8일부터 이날(20일)까지 8거래일 연속으로 순매수를 이어오고 있다. 전날(19일)까지 7거래일 동안 외국인은 LG화학을 4164억원어치 사들였다.

전기차 리콜 충당금 관련 이슈가 일단락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LG화학은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볼트 화재 사고와 관련한 배터리 리콜 등 악재를 지나면서 주가가 급락세를 보인 바 있다. 연초 100만원대까지 올랐던 LG화학 주가는 지난달(9월) 60만원대까지 하락하면서 연저점을 찍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GM과의 전기차 리콜 비용 분담이 합의에 이르며 불확실성이 해소됐다. 1조4000억원 규모의 리콜 비용을 LG그룹이 부담하고, 그중 50%를 LG화학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이 부담하기로 했다.

이에 LG화학 주가가 반등세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2개월 동안 주가에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해왔던 리콜 관련 충당금 규모와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재추진 여부 등 불확실 요소들이 해소됐다”며 “그런 측면에서는 (LG화학에) 단기 반등의 기회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도 “충당금 우려는 그동안 주가 하락 요인이었고, GM과의 파트너십 관계에는 변함없어 악재는 일단락됐다”고 풀이했다.

장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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