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삼청교육대, 기업탈취, 언론탄압도 잘했나?" 윤석열에 '천박한 망언' 직격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2021. 10. 20. 1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청교육대와 기업재산 탈취, 언론탄압 등 군사독재를 국민이 뼈저리게 경험하게 한 그런 대통령이었다".

원 전 지사는 20일 오전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은 쿠데타와 광주 학살뿐만 아니라 삼청교육대, 기업인들에 대한 재산 탈취, 언론인에 대한 탄압과 통제 등 민주주의 전반에 대해서 군사독재가 어떤 건가를 뼈저리게 경험하게 했다"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상 양자대결 여론조사서 첫 이재명 앞서 .. '이재명 적은 이재명' 증명할 적임자론 띄워
국민의힘 대선 경선 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20일 오전 경북도당에서 진행된 '이재명 압송 작전 올데이 LIVE' 유튜브 방송에서 말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삼청교육대와 기업재산 탈취, 언론탄압 등 군사독재를 국민이 뼈저리게 경험하게 한 그런 대통령이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군사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사람 많다”고 전두환 전 대통령을 옹호하는 발언을 한 데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원 전 지사는 20일 오전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은 쿠데타와 광주 학살뿐만 아니라 삼청교육대, 기업인들에 대한 재산 탈취, 언론인에 대한 탄압과 통제 등 민주주의 전반에 대해서 군사독재가 어떤 건가를 뼈저리게 경험하게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무리 좋게 봐도 큰 실언이고, 본인의 역사의식과 인식의 천박함을 나타내는 망언”이라며 “국민에게 정말 처절한 마음으로 사죄하고 그 잘못된 역사인식에 대해 교정의 과정을 진지하게 받길 바란다”고 못 박았다.

원 전 지사는 이날 최근 여론조사 결과에 고무된 표정이었다.

원 전 지사는 “토론과 국정운영 계획에 대해 국민이 봤을 때 이재명에 대해 우위에 설 수 있는 후보로 원희룡이 선택 가능한 필승후보로서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결정된 이재명 전 지사와의 양자대결로 실시한 한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우위를 나타낸 요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원 전 지사는 “이재명과의 싸움을 통해 본선 필승 후보라는 것을 더 강력하게 국민이 느낄 수 있게 하고 국정운영도 악당들이 설치고 분노와 증오가 판치는 대한민국에서 이것을 극복하고 정상 궤도로 올릴 수 있는 결기와 포용력, 뜨거운 가슴을 갖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지난번 행정안전위원회의 국감은 우선 (국민의힘 의원들이) 너무 못했다”며 “의원들의 자세라든지 의원들의 팀플레이에 임하는 전략이 너무 없었고 이재명이라는 사람의 연구와 준비가 안 됐다”고 지적했다.

원 전 지사는 ‘이재명의 적은 이재명’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본선 토론회에 저를 보내주시면 대장동 등으로 대통령 자격에서 스스로 사퇴하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