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를 자신감 있는 신앙교사로 세우는 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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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부모가 가정에서 자녀의 신앙 교사 역할을 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
서지현 가정의힘 국장은 "이 설문조사 이후 6~8월 부모 6명과 심층 인터뷰를 진행한 결과 마음 한구석에 '내가 잘못해서 자녀가 빗나가면 어떡할까'하는 마음이 있었다. 이런 불안감이 자녀 신앙 교육에 대한 의지를 약화시킨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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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부모가 가정에서 자녀의 신앙 교사 역할을 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 그러나 이에 익숙지 않은 부모들은 “내가 잘 하고 있는 것일까”하는 불안감에 휩싸여 있다. 가정사역단체 가정의힘(이사장 윤마태 목사)은 19일 서울 성동구 성락성결교회(지형은 목사)에서 세미나를 열고 “부모는 하나님이 주신 권위에 따라 자녀를 다스릴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가정의힘이 지난 5월, 5세~고등학생 자녀를 둔 개신교인 1500명을 대상으로 ‘자녀 신앙 교육의 가장 큰 걸림돌’을 물었더니 22.5%가 ‘부모와 자녀가 서로 바빠서’라고 답변했다. ‘부모의 신앙이 확고하지 않아서’(19.0%) ‘자녀에게 신앙 교육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서’(16.0%)가 그 뒤를 이었다. 자녀 신앙 교육에 대한 부모의 자신감이 떨어져 있는 것이다.
서지현 가정의힘 국장은 “이 설문조사 이후 6~8월 부모 6명과 심층 인터뷰를 진행한 결과 마음 한구석에 ‘내가 잘못해서 자녀가 빗나가면 어떡할까’하는 마음이 있었다. 이런 불안감이 자녀 신앙 교육에 대한 의지를 약화시킨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나님은 부모에게 ‘왕’ ‘제사장’ ‘선지자’의 권위를 주셨다. 부모는 자녀가 변화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말씀 기도 축복의 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신학대 교수들도 자녀 신앙 교육에 애쓰고 있는 기독 학부모에게 조언했다. 신형섭 장신대 교수는 “부모를 신앙 교사로 세우는 것은 팬데믹의 대안이 아니라 하나님의 원안”이라며 “부모는 신앙의 전수자로서 자신의 역량을 키우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화랑 고신대 교수는 “부모가 가정에서 교회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지 않고, 잠자기 전 대화하며 축복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가정의힘은 국제구호교류재단 한국IFCJ 산하 단체로 2018년부터 부모와 자녀 교육, 가정예배 활성화 등 가정 회복에 힘쓰고 있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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