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앞바다서 中어선 전복돼 7명 실종..해경 "수중 수색 예정"
김준희 2021. 10. 2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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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t 中어선 전복…해경 "항공·해상 수색 중"
전북 군산 앞바다에서 조업 중이던 중국 어선 1척이 전복돼 해경이 8명을 구조하고, 실종된 7명을 수색 중이다.
군산해양경찰서는 20일 "이날 0시5분쯤 군산시 어청도 남서쪽 124㎞ 해상에서 239t급 중국 어선 A호가 원인을 알 수 없는 사고로 전복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경비함정과 항공기를 급파해 수색·구조 중"이라고 밝혔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전복된 A호는 EEZ(배타적 경제수역)어업법에 의해 정식으로 허가를 받고 우리 측 해역에서 조업하던 어선이다. 사고 당시 A호에는 15명이 타고 있었으며, 8명이 구조되고 7명은 실종된 상태다.
군산해경 3013함 도착 당시 사고 해역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다른 중국 어선이 A호 선원 7명을 구조했으며, 해경은 바다에 표류 중이던 A호 선원 1명을 발견해 고속단정을 이용해 구조했다고 해경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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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m 파도, 기상 나빠…수중 수색 예정"
해경은 사고 해역에 경비함정 4척과 항공기 2대를 급파해 항공 수색과 해상 수색을 병행하고 있다. 또 주변 해역에서 순찰 중이던 어업지도선 1척과 중국 해경선 2척도 실종자 수색을 돕고 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현재 파도가 3m로 높고 기상이 나빠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기상이 호전되는 대로 전복 선박에 진입해 수중 수색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군산=김준희 기자 kim.jun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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