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2차 가해" ..도 넘은 '전 여친' 루머

이영호 2021. 10. 2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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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갯마을 차차차'로 스타로 급부상한 김선호가 전 여자친구에게 혼인을 빙자해 낙태를 종용했다는 폭로가 나온 가운데 전 여자친구이 기상캐스터 출신이라는 루머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온라인상에서는 김선호 전 여자친구 A 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기상캐스터 출신이라는 등 신상이 공개되면서 2차 가해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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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배우, 전 여자친구 추측 난무
사실상 '2차 가해' 논란

[한국경제TV 이영호 기자]

tvN '갯마을 차차차'로 스타로 급부상한 김선호가 전 여자친구에게 혼인을 빙자해 낙태를 종용했다는 폭로가 나온 가운데 전 여자친구이 기상캐스터 출신이라는 루머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온라인상에서는 김선호 전 여자친구 A 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기상캐스터 출신이라는 등 신상이 공개되면서 2차 가해가 발생하고 있다.

추정되는 인물의 실명을 비롯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사주, 운영하고 있는 쇼핑몰 주소 등이 확산되고 있지만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는 20일 김선호 전 여자친구에 대해 "2000년대 말부터 2010년대 중반까지 방송가에서 활약한 인물"이라며 "현재는 방송가를 떠나 커머스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세 배우 K 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한다'는 글을 올린 A 씨는 자신과 K 배우가 지난해 초부터 4개월 전까지 교제한 사이라고 밝히며, 해당 배우가 자신에게 혼인을 빙자해 일방적인 희생을 요구했고 임신 사실을 알리자 낙태를 종용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자신은 아이를 낳고 싶었지만, K 씨로부터 "지금 아이를 낳으면 9억 원의 손해배상을 해야 하는데 나중에 연기까지 못하게 되면 어떻게 하냐"라는 말을 들었다고. A 씨는 그렇게 K 배우가 자신과 2년 후에 결혼할 것이며, 내년부터는 동거를 하자는 약속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K 배우의 뜻대로 중절 수술을 받았지만, K 배우는 자신에 대한 흔적을 지우기에만 바빴을 뿐, 진심 어린 사과나 반성은 없었으며 일방적으로 결별을 통보했다는 게 A 씨의 주장이었다.

김선호 소속사 솔트엔터테인먼트는 사실 관계 확인 요청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다 지난 19일 "익명으로 올라온 글의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는 입장을 냈다. 소속사 측은 "사실관계가 아직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만큼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한 말씀 전한다"고 했다.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유튜브 연예뒤통령 이진호는 '전여친 정체가 왜? 김선호 쩔쩔매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진호는 "소속사 측은 대세배우 K가 김선호라는 것을 사실상 인정한 것이다. 강력히 법적 대응하겠다는 말 대신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A 씨의 글 전부를 무비판적으로 믿기는 어렵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김선호 입장에서는 큰 문제 하나가 있다. A 씨가 쓴 글 내용의 진위여부와는 별개로 두 사람이 실제 연인 관계였다는 거다. 만남과 헤어짐의 기간이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심스럽게 예측해보자면 전 연인의 정체가 공개되면 상당한 파급이 예상된다. A 씨가 어떤 인물인지 알려지면 김선호 이미지 역시 타격이 불가피하다. 김선호 입장에선 모든 걸 털고 가야 일말의 가능성이 열린다. 그렇게 하기엔 김선호의 이미지가 너무 좋았다는 게 핵심 포인트"라고 주장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당사자들의 의사와 상관없이 온갖 추측만 난무하고 있다며 사실상의 '2차 가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갯마을 차차차 홈페이지 캡처)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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