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백화점서 VIP 고객 개인정보 유출..경찰 수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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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의 한 백화점 명품 보석 매장에서 고객들의 개인 정보가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강남경찰서는 해당 매장에서 VIP 고객들의 개인 정보가 담긴 명단이 유출됐다는 제보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유출 경위와 범위 등을 살피고 있다.
해당 명단에는 재벌가나 중견기업 오너 등 유명인사들의 개인정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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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서울 강남의 한 백화점 명품 보석 매장에서 고객들의 개인 정보가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강남경찰서는 해당 매장에서 VIP 고객들의 개인 정보가 담긴 명단이 유출됐다는 제보를 받고 수사에 착수해 유출 경위와 범위 등을 살피고 있다.
이 명단은 최초 매장 직원 A씨가 수기로 다이어리에 작성해 고객 관리를 위해 갖고 있던 것이었으나 또 다른 직원 B씨가 무단으로 꺼내봤고, 이를 직원들끼리 돌려보거나 촬영해 일부를 단체 대화방 등에 유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입건됐다. 해당 명단에는 재벌가나 중견기업 오너 등 유명인사들의 개인정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벌여 해당 매장 폐쇄회로(CC)TV와 PC 등에서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유출 의심을 받는 직원의 스마트폰을 압수했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정확한 유출 경로와 규모를 확인한 뒤 관련자들을 순차적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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