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승 챔프' 고진영 "2연승 찍고, 200승 GO~"..박민지와 장하나 '안방 수성'

노우래 2021. 10. 20. 08: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연승 찍고, 200승 달성'.

'넘버 2' 고진영(26)의 당찬 포부다.

고진영은 2연승을 엿보고 있다.

세계랭킹을 비롯해 평균타수, 올해의 선수, 상금 부문에서 모두 코르다가 1위, 고진영이 2위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 개최 LPGA투어 BMW레이디스챔피언십서 우승 격돌, 박인비와 김세영, 김효주 등 '스타 총출동'
‘3승 챔프’ 고진영이 BMW레이디스챔피언십에서 2연승에 도전한다.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2연승 찍고, 200승 달성’.

‘넘버 2’ 고진영(26)의 당찬 포부다. 21일 부산 기장군 LPGA인터내셔널부산(파72·6726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MW레이디스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이 격전지다. 한국 선수가 우승하면 1988년 고(故) 구옥희의 스탠더드레지스터 제패 이후 LPGA투어 200승째다. 지난해 코로나19로 불발돼 2019년 우승자 장하나(29·비씨카드)가 디펜딩챔프 자격이다.

한국의 우승 확률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총 84명 가운데 한국 선수가 49명이나 된다. 30명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몫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외국 선수들의 출전이 예년보다 더 줄었다. 중국, 대만 대회가 취소되고 일본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단독 대회로 치러진다. 미국에서 오려던 선수들이 한국 대회 하나만 남은 ‘아시아 스윙’ 일정에 장거리 이동을 꺼린 측면이 있다.

고진영은 2연승을 엿보고 있다. 지난 11일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했다. 지난 7월 VOA클래식과 9월 캄비아 포틀랜드클래식에 이어 시즌 3승째이자 통산 10승째다. 첫날부터 선두를 독점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14라운드 연속 60타대 신바람 행진 중이다. ‘골프전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타이기록이다. 지난주 대회가 없어 국내에서 완벽하게 컨디션을 조절한 시점이다.

고진영이 우승하면 이번 대회에 불참하는 ‘넘버 1’ 넬리 코르다(미국)와 각종 개인 기록 부문 격차를 좁히거나 역전할 수 있다. 세계랭킹을 비롯해 평균타수, 올해의 선수, 상금 부문에서 모두 코르다가 1위, 고진영이 2위다. 한국은 박인비(33·KB금융그룹), 김세영(28·메디힐), 김효주(26·롯데) 등 정상급 선수들이 출격한다.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이민지(호주), 대니엘 강(미국) 등이 복병이다.

‘국내 넘버 1’ 박민지가 BMW레디이스챔피언십에서 ‘안방 수성’을 노린다.

‘국내 넘버 1’ 박민지(23·NH투자증권)가 ‘안방 수성’에 나선다. 시즌 6승을 수확해 다승, 상금, 대상 1위다. 지난주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오를 만큼 샷 감도 좋다. 장하나의 2연패 여부도 관심사다. 2년 전 연장 승부 끝에 대니엘 강을 꺾은 추억을 떠올리고 있다. 박현경(21·한국토지신탁), 이소미(22·SBI저축은행), 최혜진(22·롯데) 등은 ‘신데렐라 탄생’을 꿈꾼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