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 구단 최초 9G 연속골.. 리버풀, AT 마드리드 제압

김효경 2021. 10. 20.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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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마드리드전에서 두 골을 넣은 리버풀 모하메드 살라. AP=연합뉴스

리버풀(잉글랜드)이 모하메드 살라를 앞세워 승리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앙투안 그리즈만은 두 골을 넣고도 퇴장당해 고개숙였다.

리버풀은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21~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AT 마드리드를 3-2로 이겼다.

리버풀은 전반 8분 적지에서 선제골을 넣었다. 살라가 수비수들을 제치고 가운데로 파고든 뒤 파포스트 쪽을 노렸다. 살라의 슛은 앞쪽에 서있던 동료 제임스 밀너를 맞고 굴절됐고, 골키퍼 얀 오블락도 손을 쓰지 못했다. 이 득점은 살라의 기록으로 인정됐다. 살라는 이로서 구단 사상 최초로 9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5분 뒤 리버풀은 멋진 추가골까지 넣었다. AT 마드리드 수비수 펠리피가 크로스를 걷어낸 걸 나비 케이타가 그대로 발리슛으로 때렸다.

AT 마드리드는 앙투안 그리즈만을 앞세워 단숨에 분위기를 바꿨다. 전반 20분 토마 르마가 코케에게 패스를 내줬고, 코케는 낮게 골문 쪽으로 때렸다. 이 공을 앞쪽에 서 있던 그리즈만이 방향을 바꿔 득점으로 연결했다. 14분 뒤엔 주앙 펠릭스의 침투패스를 받아 동점골까지 넣었다. 비디오 판독이 이뤄졌지만 골이 인정됐다.

발을 높이 든 그리즈만(오른쪽). 결국 퇴장당했다. 로이터=연합뉴스

하지만 경기를 망친 것도 그리즈만이었다.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발을 높게 들었고, 피르미누의 얼굴에 맞았다. 주심은 위험한 플레이로 간주해 그리즈만에게 레드 카드를 줬다.

수적 우세를 안은 리버풀은 디오구 조타가 페널티킥을 얻어 찬스를 잡았다. 살라는 후반 32분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다시 앞서갔다. AT 마드리도도 3분 뒤 세트 피스에서 몸싸움을 하던 조타의 반칙으로 PK를 얻었다. 하지만 주심이 온필드 리뷰를 한 뒤 무효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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