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삼성SDI, 중장기적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 확장"

공병선 2021. 10. 20. 07: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SDI가 미국 3위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와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설립하고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 합작사 설립을 통해 중장기적인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이 확장될 것으로 점쳐진다.

20일 KB증권에 따르면 삼성SDI는 스텔란티스와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설립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하지만 이번 결정으로 삼성SDI는 중장기적인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장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3위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와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설립 위한 MOU 체결
KB증권 "삼성SDI 목표주가 95만원 유지"

[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삼성SDI가 미국 3위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와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설립하고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 합작사 설립을 통해 중장기적인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이 확장될 것으로 점쳐진다.

20일 KB증권에 따르면 삼성SDI는 스텔란티스와 미국 내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설립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구체적 투자금액과 합작공장의 생산능력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합작사가 설립된 점을 고려하면 조 단위의 투자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까지 삼성SDI는 생산능력 확충 의지에 대해 의심받았다. 스텔란티스 산하 지프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했지만 경쟁사와 달리 미국 내 배터리 생산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계획을 내세우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결정으로 삼성SDI는 중장기적인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장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향후 5년간 연평균 생산능력 증가율은 30%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리비안과의 원통형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도 예상되는 등 북미 시장 투자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SDI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3조61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8% 늘어난 3434억원으로 추정된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때문에 고객사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 생산량이 감소했다. 하지만 원형전지의 판가 인상 및 수요 증가, 반도체 소재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등 전자재료 사업부의 실적이 전 분기 대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KB증권은 삼성SDI의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5만원을 유지했다. 전일 종가는 72만7000원이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