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그리즈만, 전반에만 2골.. 하지만 '태권도킥'으로 퇴장 

허인회 기자 2021. 10. 20.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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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마드리드)이 모처럼 멀티골을 터뜨리며 부활을 알렸으나 후반전 이른 시간 퇴장당해 경기를 조기 마감했다.

경기 시작 13분 만에 모하메드 살라와 나비 케이타에게 연속골을 내주고 0-2로 끌려갔으나, 그리즈만이 멀티골을 넣어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되돌렸다.

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흐른 공을 코케가 낮게 때렸고, 문전에서 대기하던 그리즈만이 방향만 살짝 바꾼 게 골로 연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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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마드리드). 아틀레티코마드리드 공식 트위터 캡처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마드리드)이 모처럼 멀티골을 터뜨리며 부활을 알렸으나 후반전 이른 시간 퇴장당해 경기를 조기 마감했다.


20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3차전을 가진 리버풀이 아틀레티코를 3-2로 꺾었다.


주앙 펠릭스와 함께 아틀레티코의 투톱을 구성한 그리즈만이 전반전부터 맹활약한 경기였다. 경기 시작 13분 만에 모하메드 살라와 나비 케이타에게 연속골을 내주고 0-2로 끌려갔으나, 그리즈만이 멀티골을 넣어 경기를 다시 원점으로 되돌렸다.


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흐른 공을 코케가 낮게 때렸고, 문전에서 대기하던 그리즈만이 방향만 살짝 바꾼 게 골로 연결됐다. 7분 뒤에는 하프라인 뒤쪽에서 출발해 롱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완벽한 일대일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알리송 베케르의 선방에 막혀 득점이 무산됐다. 머리를 움켜쥐며 아쉬워한 그리즈만은 결국 동점골을 터뜨렸다. 전반 34분 펠릭스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를 벗겨낸 뒤 넘어지며 골망을 흔들었다.


그리즈만은 지난 시즌까지 바르셀로나의 계륵으로 전락한 바 있다. 여름 이적기간 동안 아틀레티코로 임대 이적하며 재기를 노렸으나 시즌 초반은 부진했다. 정규리그에서 아직 득점이 없고, 이날 전까지는 지난달 AC밀란을 상대로 한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만 한 골을 기록했다.


그리즈만은 전반전에만 멀티골을 넣어 팬들의 기대를 되살렸는데 후반 시작 7분 만에 퇴장당하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공중볼을 처리하기 위해 높게 든 발이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얼굴을 가격했다.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해당 장면을 지켜본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피르미누가 한동안 일어나지 못하자 그리즈만은 사과를 한 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아틀레티코는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후반 32분 살라에게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허용하고 졌다.


사진= 아틀레티코마드리드 공식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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