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 "한미일, 北 미사일 발사 우려..억지력 필요성 확인"

나운채 입력 2021. 10. 20. 01:45 수정 2021. 10. 20.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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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중구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북한 미사일 발사 관련 뉴스를 바라보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오전 10시17분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SLBM 추정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1발 발사했다고 밝혔다. 뉴스1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발사한 가운데 한국·미국·일본 3국이 우려를 공유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이날 일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한미일 3국 고위 당국자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외교적 노력 및 억지력을 높일 필요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날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워싱턴 DC에서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가졌다. 한국과 미국은 앞서 지난 18일 북핵 수석대표 양자회담을 갖고, 북한과 대화 재개를 위한 인도적 지원 및 종전선언 이슈 등을 협의했다.

한편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부 고위 당국자는 한미일 북핵 대표가 협의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우려하고, 북한이 조속히 대화로 나와야 한다는 데 입장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협의에서) 미사일 발사가 계속되는 상황은 북한을 어떻게 대화로 끌어낼지 관여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노력에 일정하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이어서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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