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식재료를 양보해야 하는 이유?

김선영 2021. 10. 20. 00:0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먹음직스러운 식재료가 피부에 전하는 신선한 위로.
리브르 헤어 미스트, 30ml 6만2천원대, YSL Beauty.
루즈 디올 꾸뛰르 립밤, 000, 720, 4만8천원대, Dior.
잉글리쉬 페어 앤 프리지아, 100ml 19만5천원, Jo Malone London.
오렌지 플라워 워터, 9만9천원, Chantecaille.

과일이 들어 있어요

당이 급격히 떨어지는 오후, 오렌지 주스 한 잔으로 비타민을 충전하듯 피부에 오렌지 워터를 공급해 활력을 더하자. 샹테카이 오렌지 플라워 워터는 분사하는 순간 마치 꽃이 활짝 핀 오렌지 숲에 들어선 듯한 리프레시 효과를 느낄 수 있어 자꾸만 손이 가는 아이템. 갈증 해소에 탁월한 배는 어떤가. 조 말론 런던의 잉글리쉬 페어 앤 프리지아 코롱은 막 익은 배의 신선함에 은은한 화이트 프리지어 부케 향을 더해 감미로운 향을 완성했다. ‘여성을 위한 과일’이라고 불리는 석류는 뷰티 업계가 사랑하는 대표 과일. 입생로랑 뷰티 리브르 헤어 미스트는 석류 추출물을 함유해 모발에 산뜻한 수분을 공급하고 오렌지 블러섬과 라벤더, 바닐라와 화이트 머스크가 은은한 잔향을 남긴다. 디올 루즈 디올 꾸뛰르 립밤은? 석류 추출물에 무화과, 피오니, 히비스커스 등 다채로운 꽃 추출물을 더해 입술을 매끄럽게 가꾼다.

1 판토테닉 워터 파슬리 스매싱 파우더, 1만6천원, Skinfood. 2 파슬리 씨드 안티 옥시던트 인텐스 세럼, 9만5천원, Aēsop. 3 에센셜오일 디시 워시 바: 바질, 2만7천원, Lavoir. 4 신테틱 정글, 100ml 38만2천원, Editions de Parfums Frédéric Malle.

치유의 식물, 허브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A · C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된 파슬리는 피부 속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면역력을 높이며, 살균작용을 하는 엽록소가 트러블 케어에 도움을 준다. 이솝 파슬리 씨드 안티 옥시던트 인텐스 세럼은 제품명처럼 홍조류 추출물과 타라 검, 비타민 E 등이 항산화 효과를 발휘하고, 스킨푸드 판토테닉 워터 파슬리 스매싱 파우더는 미나리를 통째로 착즙하고 남은 미나리 원물을 한 번 더 저온 추출하는 방식으로 완성해 피부 트러블을 완화한다. 톡 쏘는 민트 향 이면에 달큰한 기운이 맴도는 바질은 두통과 신경 과민을 완화하고 살균 효과가 있어 향수와 보디 워시 등 다양한 화장품에 활용된다. 풍부한 바질과 히아신스, 은방울꽃 등의 자연 성분에 블랙 커런트와 스티랄릴 아세테이트와 같은 합성 노트를 더하고 파촐리를 추가한 에디션 드 퍼퓸 프레데릭 말 신테틱 정글은 울창한 열대우림을 파고드는 햇빛과 저마다의 소리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동물들, 그 안에서 부드럽게 피어나는 꽃 향이 매력적이다. 라브아의 디시 워시 바는 갓 채취한 바질의 싱그러운 향을 오롯이 담아 설거지 시간마저 기분 좋게 만든다.

1 인텐시브 스킨 세럼 레디언스 에센스, 8만3천원, Bobbi Brown. 2 자음생크림, 30ml 15만원대, Sulwhasoo. 3 환유 로션, 24만원, The History of Whoo.

내가 바로 ‘삼’이다

홍삼, 인삼, 장뇌삼, 산삼···. 약재로 활용될 정도로 효능이 보장된 삼은 피부에도 이롭다. 더 히스토리 오브 후는 산삼의 뿌리부터 잎까지 산삼 완전체를 사용하고, 그 유효 성분이 피부에 오롯이 전달될 수 있도록 브랜드 한방 연구소의 독자 특허 성분인 ‘인페리얼 진세늄™’을 더했다. 설화수는 인삼 1000g에서 오직 1g만 얻을 수 있는 희귀 사포닌을 독자적인 바이오 기술로 6000배 농축해 만든 진세노믹스™을 함유한 탄력 안티에이징 크림을 내놓았고, 바비 브라운은 베타글루칸과 코디세핀을 함유해 피부를 촉촉하고 유연하게 가꿔주는 동충하초 추출물과 인삼 추출물이 들어간 워터리 에센스로 피부에 쫀쫀한 수분 볼륨을 채운다.

1 더블세럼 아이, 10만5천원, Clarins. 2 파워, 95g 3만4천원, Lush. 3 소울 비건 립밤, 클리어, 1만3천원, Laka. 4 원더 베지 인리치드 크림, 3만4천원, Hersteller.

채소의 힘을 믿어요

고구마, 감자, 생강, 케일 등 흙의 자양분을 먹고 자라는 채소가 피부에 주는 효과는 꽤 크다. 강황 속 커큐민은 항염, 항산화, 항알레르기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해 활성산소로부터 피부 산화 스트레스를 예방하고 각질을 관리해 피부를 매끈하게 가꾼다. 클라랑스 더블세럼 아이는 강황과 반디나물(와일드 처빌) 추출물이 눈가 주름을 완화하고 탄력을 채워주는 대표적인 제품. 탄수화물이 풍부한 고구마가 들어간 러쉬의 헤어 컨디셔너는 손상된 모발 표면을 재생해 준다. 슈퍼푸드 중 하나로 요즘 뷰티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재료인 케일은 익히 알려진 베타카로틴 외에도 비타민 K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피부의 붉은 기를 완화하며 예민한 피부를 진정시킨다. 덕분에 다양한 뷰티 브랜드의 러브 콜을 받는 중!

Copyright © 엘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