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아→이은지, 6년 차 커플 동업 문제에 공감..화해 성사 (끝내주는 연애) [종합]

이이진 2021. 10. 1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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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방송인 붐, 배우 온주완, 가수 초아, 치타, 코미디언 이은지가 6년 차 커플의 갈등 해소를 도왔다.

19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끝내주는 연애'에서는 '벼랑 위의 커플' 코너에서 붐, 온주완, 초아, 치타, 이은지가 사업 때문에 갈등하는 6년 차 커플을 만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6년 차 커플 박가연 씨와 손석호 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박가연 씨는 피트니스 의류 쇼핑몰을 운영 중이었고, 손석호 씨는 박가연 씨가 판매하는 피트니스 의류 브랜드의 대표이자 피트니스센터 대표, 보디빌더 등 다방면으로 활동 중이었다.

그러나 박가연 씨는 "요즘 남자친구가 자꾸 취미 생활 때문에 일을 미루려고 하고 있다"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손석호 씨는 오프로드 운전, 바이크 운전, 서핑, 카메라 장비 수집 및 촬영, 캠핑, 신발 수집, 전동 킥보드, 바이크 헬멧 장갑 수집, 오프로드 자동차 튜닝 등 다양한 취미를 갖고 있었다.

손석호 씨는 "일이 아니면 항상 우린 너무 행복하게 즐겁게 보낼 수 있는 건데. 여자친구의 성격은 워낙 완벽주의자 성격이고 100% 다 성에 차야 하는 성격이다. 그 부분이 너무 예민하고 때로는 힘들 때가 있다"라며 고백했다.

더 나아가 박가연 씨는 불면증을 앓고 있었고, "제가 어느 날 갑자기 잠이 안 오더라. 3주가 지나서 '이건 문제가 있는 거다'라고 하고서 병원에 가게 됐다. 결론은 불면증이 온 거고 스트레스로 인한 걸로 온 거다. 제가 받는 스트레스는 당연히 업무적인 거니까"라며 설명했다.

손석호 씨는 "굉장히 속상하다. 이렇게 될 줄 모르고 시작한 쇼핑몰인데 이런 상황이 되면서 고생을 하니까. 여자친구로서 고생을 시키면 안 되고 항상 어렸을 때 예쁘고 귀엽고 너무 발랄했던 여자친구가 저를 만나면서 고생하는 모습만 보니까 늘 미안하다"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특히 손석호 씨는 주말을 맞아 박가연 씨를 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손석호 씨는 박가연 씨를 오프로드 캠핑장으로 데려갔고, 고기를 구워줬다.

박가연 씨는 그동안 쌓였던 서운함을 털어놨고, "우리가 처음 이걸 시작하게 된 게 오빠가 그 당시에 너무 바빴고 잘 시간, 밥 먹을 시간도 없었다. 당장 쇼핑몰 업무를 할 사람이 없었고 내가 여자친구니까. 나는 '오빠를 옆에서 도와줘야겠다'라는 생각으로 한 거다"라며 억울해했다.

박가연 씨는 "오빠가 시간이 없으니까 오빠가 할 일을 대신해 준 거다. 오빠의 시간이 점점 여유로워지고 있었다. 쇼핑몰이 성장할수록 내 시간은 점점 빠듯해졌다. 그러면 나는 자연스럽게 오빠가 시간이 여유로워질수록 쇼핑몰에 시간을 투자하고 관심을 가질 줄 알았다. 원래 오빠 일인데 내가 했으니까"라며 당부했다.

손석호 씨는 박가연 씨와 다툼을 피하기 위해 업무적인 의견을 내지 않게 됐다고 말했고, "20대 때 아무것도 모르고 운동만 했었고 30대에 가연이 초반에 만날 때 그때가 가장 힘들었을 때다. 어떻게든 해보겠다고 거의 2년, 3년은 잠도 줄여가면서 괴롭게 일했던 거 알지 않냐. 하고 싶은 거 먹고 싶은 거 제대로 하지도 않으면서 열심히 일해서 돈도 벌고 그냥 가연이랑 더 좋은 환경이 됐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박가연 씨는 도리어 "말이 나온 김에 하는 말이지만 이런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하는 말의 레퍼토리가 있다. 그중 하나가 이거다"라며 쏘아붙였다.

이후 박가연 씨와 손석호 씨가 스튜디오를 찾았고, 붐은 "모든 걸 떠맡은 느낌이 든다"라며 조언했다.

또 박가연 씨 어머니는 영상 편지를 통해 "엄마는 바라는 거 진짜 없다. 너네 둘이 '다퉜다' 이런 말 안 하고 '오빠랑 맛있는 거 먹고 왔어. 극장 구경 갔다 왔어. 오빠랑 회사 일 열심히 하고 잘 자고 출근했어' 이런 말 듣고 싶다. 너무 욕심내지 말고 살았으면 좋겠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손석호 씨는 "일을 첫 번째로 생각하고 시간적 여유가 남았을 때 개인적으로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갖겠다. 여자친구나 일에 시간을 써야겠다"라며 약속했다.

이어 손석호 씨는 "제가 항상 이야기를 해도 잘 듣지 않지만 너무 일에 사로잡혀서 그렇게 하지 말고 도와줄 테니까 조금 더 내려놓고 마음의 여유와 시간적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다"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사진 = MBC 에브리원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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